
‘방위사업협의회’는 모든 국방획득기관이 참여하여 상호 의견을 나누고 충분한 토의를 통해 방위사업 현안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이다.
오늘 방위사업협의회에서는 국내 개발 이후 K2전차에 적용하지 못했던 국산변속기의 국방규격 개정, K2전차 3차 양산계획 수립 전 국산변속기의 최초생산품 검사 추진 및 연내 양산계획 수립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K2전차는 외산 파워팩(엔진+변속)을 적용하여 2003년부터 체계개발을 추진하였으나, 전차의 심장인 파워팩까지 국산화하여 완전한 국산 전차로 거듭나기 위해 2005년부터 964억 원(엔진 488억+변속기 476억 원)을 투자하여 국산파워팩 기술개발을 병행 추진하였다. 그 결과, 2014년 독일, 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로 1,500마력 파워팩 기술개발에 성공하여 K2전차 2차 양산부터 국산파워팩을 적용하기로 결정하였다.
하지만 K2전차 2차 양산에 적용을 위한 국산파워팩 최초생산품 검사에서 엔진은 국방규격을 충족하였으나 변속기는 미충족 하여, 2차 양산에는 국산파워팩이 아닌 혼합파워팩(국산엔진+외산변속기)을 적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K2전차 국산변속기와 관련하여 많은 논란이 있었다. 최초생산품 검사 과정에서 내구도 시험 기준이 불분명하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내구도 결함에 대한 재검사 방법에 대하여 국방기술품질원과 생산업체와의 이견으로 시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외산 변속기를 우리 군이 운용하면서 국산변속기에 적용되는 국방규격을 일부 미충족 하는 사례도 발생하였다.
이에 국방기술품질원은 국방규격과 별도로 ‘내구도 시험 수행방안’을 수립하였으나 수립 절차상 하자 등의 이유로 효력을 인정받지 못하였다.
또한, 2018년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K2전차 국산변속기 내구도 시험기준과 관련된 국방규격의 모호성에 대해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러한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방위사업청은 국방규격의 합리적 개정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부터 규격 개정 검토에 착수하였으나 관련기관 및 업체와의 이견을 좁히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따라서, 이번 방위사업협의회에서 K2전차 3차 양산이 국산변속기를 적용할 수 있는 마지막 양산사업임을 고려하여 그간의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주요 현안별 추진방향을 논의하였다.
앞으로 방위사업청은 공정한 절차를 통해 국산변속기 적용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먼저 국산변속기의 내구도 및 최초생산품 검사 기준을 명확화 하기 위해 국방규격의 합리적 개정을 추진하겠다.
그동안 방위사업청은 자체적으로 전차, 자주포, 장갑차 등 타 무기체계의 변속기 국방규격과 K2전차에 장착된 외산변속기의 기준 및 운용 사례 등을 비교·분석한 후에 관련 분야 대학교수와 정부 연구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자문위원회를 통해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개정안을 도출하였고, 유관기관 및 참여업체 등이 참여한 공개 세미나에서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 개정안을 마련한 바 있다.
다음으로 개정된 국방규격에 따라 최초생산품 검사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만약, 검사 결과에 대해 기관별 이견이 발생하여 판정이 어려울 경우 전문위원들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검토 및 판단하는 등 공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K2전차의 국산변속기 적용 여부가 국회 및 국민적 관심 사항이고 다수 업체 종사자들이 관련된 사안임을 감안하여 특별히 무기체계 획득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최초생산품 검사 결과를 그대로 보고하여 국산변속기 적용여부 등을 포함한 K2전차 3차 양산계획이 합리적으로 결정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변속기는 전차의 핵심 구성품으로 국산변속기가 K2전차에 적용되면 안정적인 군 운영유지는 물론 관련 생산유발 및 고용창출, 향후 수출이 기대되므로, 앞으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한 절차를 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윤석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은 “군사력의 안정적 운용과 국내 방위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기체계의 플랫폼 뿐만 아니라 핵심부품과 기술의 국산화가 매우 중요하고, K2전차에 국내 개발 변속기가 적용된다면 세계 최고 수준의 국산 전차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므로 정부, 군, 업체 등 모든 관련기관이 국산변속기 적용방안에 대해 협업하고 합리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라고 말하였다.
ⓒ 오픈뉴스 & www.eope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산업부, 한-중앙아 5개국과 핵심광물 공급망·제조 AI 협력 기반 다졌다
산업통상부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과 산업·통상·공급망 전 분야에 걸쳐 경제외교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정상회의 기간 중 제1차 한-... -
재외동포청, "재일동포 힘 모아 한국금융의 새 길 열어..." 故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
재일동포의 금융 기반을 마련하고, 동포들의 힘을 모아 신한은행 설립을 이끈 故이희건(1917~2011) 신한은행 명예회장이 2026년 9월 ‘이달의 재외동포’로 선정됐다. 재외동포청은 재일동포 사회의 경제적 자립과 모국 금융 발전에 공을 세운 故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을 9월 ‘이달의 재외동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달리는 버스 안, 5배 빨라진 무료 와이파이 켜세요!
#버스 무료 와이파이 #통신속도 향상 #다중접속 지원 #새로운 보안 기술 적용 ■ 달리는 버스에서도 끊김 없이! - 전국 시내·광역버스, WiFi 7로 업그레이드 · 버스 당 월간 데이터 200GB → 300GB로 계약량 1.5배 확대 · 최저보장속도 20Mbps → 100Mbps로 5배 확대 ·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빠르고 안정적... -
홍지선 국토부장관, 추석 귀성길 주요 교통현장 집중 점검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9월 23일부터 9월 27일까지 5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첫날인 9월 23일 주요 교통현장을 방문해 교통대책과 안전관리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먼저, 홍지선 장관은 경부고속도로 죽암휴게소와 교통관제센터를 찾아 추석 특별교통대책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불법스팸 과징금 부과
#정보통신망법 시행령·고시 #10월 1일 공포·시행 ■ 불법스팸 과징금 부과 - 관련 매출액의 최대 6% · 불법스팸 전송자 및 방지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자 대상 · 과징금 및 산정 절차 등 세부 내용 규정 · 전송자격인증제 및 부당이익 환수제도 추진 ■ 2025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 1인당 월평균 문자스...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불법·허위조작 정보 유통 방지
#디지털 플랫폼 책임 #7월 7일 국무회의 통과 ■ 불법·허위조작 정보 유통 방지 -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위한 제도 마련 · 대규모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범위·게재자 기준 등 구체화 · 불법·허위조작정보 대응 책임 강화 · 위반 시 최대 10억 원 과징금 ■ 대규모 서비스와 게재자의 책임 구체화 ① 대규...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헬스&라이프
more +-
식약처, 세계 최초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 신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글로벌 화장품 규제혁신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화장... -
식약처, 주사기 매점매석 1차 특별단속 결과, 32개 업체 적발
[오픈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주사기 유통망 안정화를 위해 전국 주사기 판매업... -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 개장
전남 함평군에서 개최하는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가 개장 행사를 열고,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 -
부산 영도구, 야경과 스토리로 걷는 특별한 밤 여행 ‘봉래산:步(봉래산보)’ 운영
부산 영도구는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야간 트래킹 프로그램 ‘봉래산: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