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데이터산업 시장규모·국내 미디어 산업 등 확대
(오프뉴스=opennews)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 ‘혁신의 DNA, 과학기술 강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일등국가로 가는 원년으로 삼고 우리나라의 혁신 성장에 앞장서기로 했다.
3대 전략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기초가 튼튼한 과학기술 강국 ▲DNA를 기반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AI 일등 국가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디지털 미디어 강국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정부 업무보고 첫날인 16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합동으로 대던연구단지 내에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0년도 업무계획’을 진행해 현 정부의 혁신성장 의지를 밝혔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업무보고 이전 과학기술인들을 격려하는 간담회와 가축농장의 가축질병 예방 및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AI기술 시연행사도 가졌다.
이는 현 정부의 강한 혁신성장 의지와 이를 주도적으로 선도해야 할 과학기술·ICT의 주무부처, 과기정통부 역할의 중요성을 나타낸 것이다.
기초가 튼튼한 과학기술 강국… R&D예산 24조 2000억원 시대
지난해 R&D 예산이 사상 최초 2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작년 대비 정부 총 지출 증가율(9.1%)의 약 두배인 18%가 증액된 R&D예산 24조 2000억 원의 시대가 열렸다.
R&D 총괄부처인 과기정통부는 범부처 R&D 리더십으로 국가 R&D 24조 2000억 원의 전략적 투자를 추진한다.
먼저 부처 간 R&D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내년까지 연구지원시스템을 통합하고, 산재된 R&D규정을 체계화해 불합리한 규제를 혁파하는 동시에 부처간 칸막이를 걷어낸다.
바이오헬스·미래차·시스템반도체 등 혁신성장 핵심분야를 중심으로 범부처 협업을 유도하고, 기술-정책-제도를 패키지로 고려해 예산을 지원하는 등 국가 R&D예산의 전략적 투자를 강화한다.
젊은 연구자의 자율성과 안정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포닥 연구자가 연구기관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이동하는 세종과학 펠로우십(가칭)을 총 1000여 명에게 지원한다.
또한 올해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는 2조 300억 원, 신진연구는 2246억 원 지원하는 등 대폭 확대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환경 조성에 나선다.
바이오헬스, 우주, 에너지, 소재부품, 양자기술 등 경제적·사회적 파급력이 큰 5대 핵심분야에 정부 R&D를 집중 투자해 차세대 원천기술의 확보와 자립화를 이끈다.
특히 우주분야는 올해 2월 천리안위성 2B호 발사로 세계 최초 정지궤도에서 미세먼지를 관측하고, 내년에는 순수 우리기술로 만든 우주발사체인 누리호를 발사해 우주기술 강국 도약의 토대를 마련한다.
소재부품분야는 올해 3359억 원 투자해 5년 내 핵심품목 100개의 공급 안정화 등을 목표로 지난해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R&D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바이오헬스는 2021~2030년 신약개발에 2조 8000억 원 투자해 신약수출 18조원 달성을, 양자기술은 2020~2025년 양자 ICT 핵심기술 분야에 1140억 원 투자해 글로벌 핵심기술 선도를,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 기술 선도국 도약을 목표로 집중 투자한다.
아울러 우리나라 핵심 연구역량 집적지인 연구개발 특구 5개와 강소특구 6개를 거점으로 대학-출연연-기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R&D밸리 패키지지원을 강화하고 연구소기업도 1000개 설립한다.
DNA 기반, 혁신 선도하는 AI 일등 국가
그동안 우리나라가 데이터·AI경제 활성화 계획,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인공지능 기본구상 등으로 세계 최고의 DNA 플랫폼 구축과 고도화에 집중했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작년 12월에 마련한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본격 추진해 AI 일등국가로 가는 원년으로 삼는다.
우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나갈 세계 최고의 AI·SW 전문인력 1000여 명을 양성하고, 전국민에게 AI·SW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AI대학원 프로그램을 12개로 다양화하고, SW중심대학·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본격 운영하며 교육부와 협력해 초·중등 AI·SW시범학교도 150개 선정한다.
또한 오랜 협의 끝에 지난 9일 국회를 통과한 ‘데이터3법’의 효과가 현장에 조속히 착근되도록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과 융합을 촉진한다.
빅데이터 플랫폼 고도화·개방 확대(2019년 1458종→2020년 3094종), 데이터 지도 구축, 데이터 바우처 지원으로 국내 데이터 산업 규모를 10조원까지 확대하고, 비식별화 등 개인정보보호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AI 핵심기술인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분야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하고, 신개념 AI반도체(PIM), 딥러닝 고도화 등 차세대 인공지능 분야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아울러 AI 전용펀드 조성(3000억 원), 컴퓨팅 파워 지원기관 800개로 확대, AI집적단지 조성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5G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해 망투자 세액공제 등 3대 패키지 지원, 5G 관련 융복합 서비스의 발전을 위해 민관합동으로 2022년까지 30조원을 투자하는 등 AI·5G 인프라 지원도 적극 추진한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융합 과제 발굴, ‘AI+X’ 추진으로 경제·사회 전 분야에 인공지능 활용을 전면 확산한다.
관련 부처, 각 분야 전문기관, AI기업이 함께 주요과제를 선정하고, 대국민 체감도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분야를 우선 추진한다.
모든 국민과 AI가 안전하게 공존하는 시대를 만들기 위해 AI 윤리기준 확립, AI 기반 사이버위협 대응시스템 구축, 고령층등 정보취약계층의 접근성·활용역량 강화 전략도 상반기 중 수립한다.
미래 성장 견인하는 디지털 미디어 강국
정부는 우리나라가 가진 단말기, 네트워크, 콘텐츠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미디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우선 국내 미디어 플랫폼이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기업처럼 자유롭게 혁신할 수 있도록 최소규제 원칙을 적용하고, 유료방송도 변화된 환경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또한 방송콘텐츠분야 현업인 교육 강화,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 제작, 수출전략형 콘텐츠 육성 및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한다.
정부는 현재 구성·운영 중인 범부처 TF를 통해 위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 선순환 생태계 조성 방안인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 방안(가칭)’을 올해 3월까지 수립할 예정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업무보고에서 “과학기술 강국, 인공지능 일등국가, 디지털 미디어 강국 실현을 목표로 이번에 수립한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나아가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미래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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