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opennews)

 

삼성디스플레이(대표이사 이동훈)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충남도(도지사 양승조) 등과 투자협약을 맺고 아산에 7년 간 13조 1000억 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서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충청남도, 디스플레이 분야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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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사진=삼성디스플레이>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디스플레이 강국’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협약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국경제투어 11번째 일정으로 참석했다.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 인사말에 이어 소재·부품·장비 및 산학 협력 성공사례 공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계획 발표, 상생협력식과 투자협약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캠퍼스를 중심으로 차세대 대형 디스플레이 등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까지 신기술 전환 생산시설에 10조 원, R&D에 3조 1000억 원 등 총 13조 1000억 원을 투자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민간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애로 해소 및 제도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 투자와 지난 7월 발표한 LG디스플레이의 3조원 투자를 통해 우리 업계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초격차를 유지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부품·장비 기업 20개사 등은 산-학-연-관간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디스플레이 분야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안정화,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인프라 구축 및 인력 양성에도 힘을 모아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8월 5일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공동기술개발, 성능평가 및 제품 경쟁력 확보 시 구매 추진 등도 협력한다.

 

수요-공급기업간 경영 안정, 물품대금 지급 및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디스플레이 신기술 개발 및 검증을 위해 디스플레이 일괄공정라인 테스트베드 구축을 적극 추진한다.

 

디스플레이 연구센터 운영 등 대학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연구역량 강화 및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1개 대학과 디스플레이분야 공동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산업부는 디스플레이 전문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장비·부품 특화과정을 운영해 5년간 2000여명을 양성한다.

 

산업부는 최근 경쟁국의 추격, 수출규제 강화 등 불확실성에 대응해 ‘흔들리지 않는 디스플레이 강국’을 유지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2020년에는 디스플레이 분야에 1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해 디스플레이 분야 공급망 안정화, R&D 개발 지원, 수요기업-공급기업간 협력 모델 발굴 등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산업 경쟁력 제고와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간 기업의 투자와 정부의 체계적인 뒷받침이 긴요하며, 최근 우리 기업들은 신산업 분야에 대한 대형 투자프로젝트 발표 등 선도적 투자 노력을 경주해 왔다.

 

이에따라 산업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미래차·바이오·탄소섬유 등 첨단 신산업 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민관합동투자지원반 운영을 통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애로해소 등 맞춤형 지원을 추진 중에 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를 통해 대형 디스플레이 기술의 방향을 기존 LCD에서 ‘QD디스플레이’로 전환하고, ‘QD’를 기반으로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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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13조 투자…차세대 디스플레이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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