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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경기도 김포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것과 관련해 방역 조치를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날 오전 6시 40분경 중점관리지역 내 김포 통진읍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며 “현재 긴급 차단 방역 조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에 소독약과 생석회 도포 등 그간의 방역 조치들을 조속히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농식품부는 오늘을 ‘전국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했다”며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은 보유 소독차량, 군 제독차량 등 가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농장주들도 직접 축사시설과 울타리 파손 여부를 점검·수리하고 축사 내외부와 장비 등을 꼼꼼히 소독해 달라”며 “한돈협회 등 생산자단체에서도 농가의 소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아울러 “양돈농가 출입통제를 위한 조치들도 빠르게 이행해주기 바란다”며 “중점관리지역 외의 지역도 밀집사육지역과 방역취약농가 등의 입구에 반드시 농가초소를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장관은 이와 함께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는 인력배치와 운영시간을 준수하는 등 근무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김포 통진읍의 한 양돈농장에서 농장주가 모돈(어미돼지) 4마리가 유산 증상을 보여 김포시에 의심 신고를 했다.

 

농식품부는 신고 접수 직후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 각 2명을 투입해 사람·가축 및 차량 등의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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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장관 “돼지열병 방역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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