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년 전 차종에서 친환경차 비중 10대중 3대꼴로 확대
(오픈뉴스=opennews)
2025년에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등장하고, 2027년에는 전국 주요도로에서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또 2030년에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기, 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비중을 10대 중 3대꼴로 확대한다.
정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2030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하고 경기 화성시에 있는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미래자동차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2030년 미래차 세계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이번 발전 전략은 세계 자동차 생산 7위(2018년 403만대)인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이 미래차 전환에 대비하지 못할 경우 국가 경제의 성장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의기 의식에 따른 것이다.
국내 완성차업체가 미래차 시대로 발빠르게 전환하기 위해 향후 10년간 60조원 규모의 투자를 쏟아부을 예정인 가운데 정부도 관련 제도와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마련해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향후 10년간 우리 미래차 산업이 나아갈 '3대 추진전략'으로 ▲친환경차 기술력과 국내보급 가속화를 통한 세계시장 적극 공략 ▲2024년까지 완전자율주행 제도·인프라(주요도로) 세계 최초 완비 ▲민간투자(60조원) 기반 개방형 미래차 생태계로 신속 전환 등을 제시했다.
친환경차 세계시장 선점
2030년까지 전차종에서 친환경차를 출시해 국내 신차 비중을 33%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1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전기·수소차 판매 비중은 2.6%다.
전기차는 전비·주행거리 등 성능 중심의 보조금 개편을 통해 고효율화와 성능향상을 유도하고, 한번 충전으로 운행 가능한 주행거리를 400→600km로 확대(2025년)하고 충전 속도는 현재보다 3배로 향상(2025년)시키는 것이 목표다. 수소차는 내구성을 16만→50만km로 강화(2022년)하고 부품 국산화를 통해 차량가격을 7000만원대에서 4000만원대로 낮춰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수소 충전소는 2030년 660기, 전기충전기는 2025년 1만5000기를 각각 구축한다. 특히 수소충전소는 2030년 주요도시에서 20분 이내에 충전소 도달이 가능하도록 전략적으로 설치한다. 전기충전소는 공동주택과 대형마트, 주유소, 고속도로 휴게소 등 주요 거점 등을 중심으로 매년 1500기 이상 구축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미래시장 선점
자율주행차의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시점을 기존 2030년에서 2027년으로 3년 단축한다. 이에 따라 2027년이면 주요도로에서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고도 자동차 스스로 운전해 목적지에 도달하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4년까지 완전자율주행에 필수적인 통신, 정밀지도, 교통관제 도로 등 4대 인프라를 전국 주요 도로에 완비한다. 이와함께 자율주행차 제작과 운행기준, 성능검증체계, 보험, 사업화 지원 등 자율주행 관련 제도적 기반도 구축할 계획이다.
완성차사도 발빠르게 움직인다. 2021년에는 부분자율차(레벨 3) 상용화를 2024년에는 완전 자율차(레벨 4) 출시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30년에는 레벨 3~4 자율차가 신차 시장의 약 50%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차 서비스시대 준비
정부는 미래차 서비스 시장의 급성장에 대비해 3가지 서비스를 개발해 확산시킬 계획이다.
먼저 새로운 교통서비스를 위해 이동시간을 대폭 단축 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수단인 플라잉카(flyingcar) 서비스가 2025년 실용화 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PAC(Personal Air Vehicle) 도입시 수도권 이동시간의 40%가 단축된다. 정부는 기술개발 및 법제도 정비 등을 통해 플라잉카의 실증·시범사업이 가능한 단계까지 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자율서비스도 확대해 민간에선 자율셔틀·자율택시·화물차 군집주행 등을, 공공부문에선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지원, 자율주행 무인순찰 등 9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와함께 차량내에서 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와 정보기반 각종 편의서비스 등을 개발해 확산시킬 방침이다.
미래차 생태계 조기 전환
정부는 미래차 산업생태계로 신속히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부품기업 중 전장부품 기업 비중을 올해 4%에서 2030년 20%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위해 부품기업의 전환을 돕기 위해 설비투자, 유동성 추가지원 등 2조원 이상 자금을 공급하고, 해외 완성차와의 공동기술개발과 연구·현장 핵심인력 2000명을 양성하는 한편 해외 완성차와 공동기술개발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미래차 핵심소재·부품 자립도를 현재 50%에서 80%로 높인다.
정부는 이번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을 통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74% 줄고, 교통정체가 30% 감소되는 효과와 함께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각각 30%, 11% 감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래차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경쟁이 치열한 만큼 컨트롤타워 격인 ‘미래차 전략회의’를 신설하고 차·부품·정보기술(IT) 업종간 ‘얼라이언스’와 노사정 포럼을 적극 활용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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