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opennews)

국내 최초 LTE 배터리 절감 기술(이하 C-DRX)을 상용화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늘려왔던 KT가 5G에서도 배터리 사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KT(회장 황창규)는 5G C-DRX 기술을 서울·수도권, 강원, 부산, 울산, 경남 등의 지역에 적용했고 이달 말까지 전국 확대를 마치겠다고 21일 밝혔다.
KT는 2017년 국내 최초로 LTE C-DRX 기술을 전국망에 적용하고, 2018년 음성통화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 데 이어 5G 네트워크에도 그 기술을 적용해 5G 스마트폰 사용 고객들의 배터리 사용 시간 증대 요구를 충족 시켜 가고 있다.
C-DRX는 배터리 용량을 물리적으로 늘리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데이터 전송 중에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저전력 모드로 전환해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준다.
기존의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데이터 이용 중에 스마트폰 모뎀과 통신사 기지국 간 통신이 끊김 없이 지속했다면, C-DRX 환경에서는 데이터 송수신 주기를 최적으로 줄여 배터리 소모량을 줄여주는 것이다.
정보통신기술(ICT) 표준화 및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갤럭시S10 5G 모델로 5G C-DRX 기술 적용 전후 배터리 사용 시간을 테스트한 결과 사용 시간이 최대 3시간 59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일한 환경에서 동일 서비스(유튜브 동영상 스트리밍)를 이용해 테스트한 결과 C-DRX를 적용한 경우 단말 배터리가 최대 10시간 31분, 최소 9시간 3분간 지속했지만 C-DRX를 적용하지 않은 경우 최대 7시간 24분, 최소 6시간 32분간 동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T는 자체 테스트를 통해 5G로만 데이터 수신을 하는 5G 퍼스트(First) 방식이 5G와 LTE를 병합하는 것보다 배터리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데이터를 내려받는 데 사용하는 스마트폰 모뎀이 1개(5G)일 때와 2개(5G+LTE)일 때의 배터리 소모량이 다르기 때문이다.
KT는 5G First 전략을 통해 단순히 데이터 속도뿐만 아니라 커버리지와 지연시간(Latency), 배터리 사용 시간 등 5G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전반적인 체감 품질 면에 있어 1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화된 네트워크를 구축·운용 중이며, 이것을 근간으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최대로 늘릴 수 있었다.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 이수길 상무는 "국내 최초 배터리 절감기술 상용화를 통해 LTE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왔으며, 5G에서도 앞선 배터리 관련 기술로 차별화된 고객 만족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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