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장 "모든 허물 떠안고 가겠다"... 이재용 전무 CCO서 물러나
삼성 그룹 이건희 회장이 지난 1987년 취임한 지 20여년 만에 경영일선에서 퇴진한다.
또 이 회장의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도 고객총괄책임자(CCO) 자리에서 물러나고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도 삼성의 전략기획실을 해체한 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삼성은 22일 오전 11시 이 회장과 이학수 부회장 등 사장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태평로 본관 1층 국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용철 전 전략기획실 법무팀장 폭로로 촉발된 특검 수사결과에 따른 10가지 항목의 삼성그룹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이날 회견에 직접 나와 '국민께 사과 및 퇴진 성명'을 통해 "저는 오늘 삼성 회장 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면서 "아직 갈 길이 멀고 할 일도 많아 아쉬움이 크지만 지난 날의 허물은 모두 제가 떠안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저로부터 비롯된 특검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걱정을 끼쳐 드렸다”며 “진심으로 사과 드리면서 이에 따른 법적·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저로부터 비롯된 특검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걱정을 끼쳐 드렸다"면서 "진심으로 사과드리면서 이에 따른 법적,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0년 전 저는 삼성이 초일류 기업으로 인정받는 날, 모든 영광과 결실은 여러분의 것이라고 약속했다"면서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어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전략기획실 해체, 은행진출 없다"... 이재용 CCO직, 홍라희씨도 미술관 관장서 물러나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삼성전자의 대표이사 회장과 등기이사, 문화재단 이사장 등 삼성과 관련한 일체의 직에서 사임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도 리움미술관 관장과 문화재단 이사직에서 물러나고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역시 고객총괄책임자(CCO)에서 사임한 뒤 열악한 해외사업장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체험하고 시장개척 업무를 하는 데 매진하게 될 것이라고 삼성은 밝혔다.
삼성은 이와 함께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전략기획실을 이번 특검 수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해체하고, 이학수 전략기획실장(부회장)과 차기 실장으로 지목돼 온 김인주 전략지원팀장(사장)도 잔무처리 후 퇴진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은 이번 특검 수사에서 횡령 등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삼성화재 황태선 사장과 삼성증권 배호원 사장의 사임을 결정했다.
특히 이학수 부회장은 ‘삼성이 은행업에 진출할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 “은행업에 진출하지 않는다”며 “오직 금융사들의 경영을 더욱 튼튼하게 다져서 일류기업으로 키우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은 이 회장의 퇴임 후 삼성을 대외적으로 대표할 인물로 삼성생명 이수빈 회장을 지명하고 업무지원실을 임원 2~3명 정도로 꾸려 사장단협의회 산하에 설치키로 했다.
삼성은 이들 쇄신안 가운데 전략기획실 해체와 사임 등 가능한 부문은 6월 말까지 법적 절차와 실무 준비를 거쳐 완료한 뒤 7월 1일부터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EST 뉴스
-
고용노동부, 2027년 예산안 38조 9,537억원
2027년도 정부 예산안이 9월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 중 고용노동부 소관 예산안의 규모는 총 38조 9,537억 원으로 올해 본 예산 대비 1조 2,776억 원(+3.4%)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강도 높은 지출 효율화 기조에 따라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했고, 유사·중복 사업 조정... -
문체부, 2027년 예산안 전년 대비 22.6% 증가한 9조 6,345억 원 편성 정부 전체 증가율의 약 2배
문화체육관광부는 2027년 예산안이 9조 6,345억 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6년 본예산 7조 8,555억 원 대비 1조 7,790억 원(22.6%) 늘어난 규모로, 문체부 예산안이 9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이번 문체부의 예산안 증가율은 정부 전체 총지출 증가율(12.8%)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2... -
고용부 장관, 외국인 노동자 다수 고용 제조업 취약 사업장 불시 점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9월 9일 16:00 경기도 안산시 소재 ○○ 제조업 사업장을 사전 예고 없이 찾아, 지난 감독에서 지적한 안전조치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직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감독을 받았으니 당분간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는 현장의 안일한 인식을 차단하고, 시정조치가 일... -
재외동포청, "재일동포 힘 모아 한국금융의 새 길 열어..." 故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
재일동포의 금융 기반을 마련하고, 동포들의 힘을 모아 신한은행 설립을 이끈 故이희건(1917~2011) 신한은행 명예회장이 2026년 9월 ‘이달의 재외동포’로 선정됐다. 재외동포청은 재일동포 사회의 경제적 자립과 모국 금융 발전에 공을 세운 故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을 9월 ‘이달의 재외동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산업부, 한-중앙아 5개국과 핵심광물 공급망·제조 AI 협력 기반 다졌다
산업통상부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과 산업·통상·공급망 전 분야에 걸쳐 경제외교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정상회의 기간 중 제1차 한-... -
해양수산부, '공공기관 기능개혁 TF' 발족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공공기관의 기능을 재정비하고 기관 간 유사·중복 기능을 효율화 하기 위해 해수부 및 산하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공기관 기능개혁 TF’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9월 3일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도약을 위해 공공기관의 기능과 역할을 대전환하는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헬스&라이프
more +-
식약처, 세계 최초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 신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글로벌 화장품 규제혁신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화장... -
식약처, 주사기 매점매석 1차 특별단속 결과, 32개 업체 적발
[오픈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주사기 유통망 안정화를 위해 전국 주사기 판매업... -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 개장
전남 함평군에서 개최하는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가 개장 행사를 열고,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 -
부산 영도구, 야경과 스토리로 걷는 특별한 밤 여행 ‘봉래산:步(봉래산보)’ 운영
부산 영도구는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야간 트래킹 프로그램 ‘봉래산: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