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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타 논란' KLPGA·KB금융 스타챔피언십…2R서 선수 무더기 기권

  • 박제신 기자
  • 입력 2017.10.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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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 메이저대회 \'1R 취소\' 사태 공식 사과
(오픈뉴스=박재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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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타 면책 논란’으로 1라운드가 취소되는 불미스러운 사태를 겪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선수들이 무더기로 기권했다.
 
22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7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잔여 경기와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올 시준 KLPGA 투어 상금 랭킹 2위인 김지현(26)과 박신영(23) 등 무려 12명의 선수가 전날 기권했다.
 
1라운드에서는 고나현(25)이 기권했고, 2013년도 우승자였던 이승현(26)은 1라운드 18홀을 모두 돌았으나 스코어 카드에 서명하지 않아 실격 처리됐다.
 
이 선수들은 대회 첫날 ‘벌타 면책 논란’으로 1라운드가 취소된 후 다음날 다시 열린 1라운드에서 경기의 흐름이 깨지면서 성적이 좋지 못했다.
 
앞서 지난 19일 오전 경기를 치른 일부 선수들이 그린과 프린지(그린 주변지역)의 경계가 불명확한 탓에 프린지에서 공을 집어드는 실수를 범해 벌타를 적용받았으나, 경기위원회는 육안 판별이 어려웠다는 점을 이유로 들어 벌타를 면제했다.
 
KLPGA는 오후 경기를 치르는 프린지에 흰색 점을 찍어 구분했고, 오전 경기와 오후 경기에 각각 다른 룰이 적용된 것에 선수들이 불만을 품고 “불공정한 경기 운영”이라며, 집단으로 항의하기 시작했다.
 
이후 KLPGA는 20일 대회 2라운드를 강행하려 했지만 선수들이 출발을 집단 거부하면서 결국 '1라운드 취소'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KLPGA측은 “선수와 골프팬, 대회를 개최해 주신 스폰서 등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진하 KLPGA 경기위원장은 이번 일에 책임을 지고 사무국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한편 김해림(28·롯데)은 22일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7개를 쏟아내고도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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