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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천 한우자조금위원장 “대한민국 한우, 세계화 앞장설 것”

  • 김태일/정우근 기자
  • 입력 2017.04.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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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전·안전·투명·소통 4대 운영원칙···“경영안정화에 최선”
(오픈뉴스=김태일·정우근 기자)

“지금 한우산업은 FTA(자유무역협정)로 인한 자급률 하락, UR협상, 쇠고기 수입개방,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등으로 인한 소비감소, 고령화에 따른 사육농가수 급감에 따라 사육기반 위축,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 등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따라서 한우자조금은 한우농가와 하나가 돼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중2017-0411333민경천위원장1.jpg▲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사진=한우자조금)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최근 오픈뉴스(OpenNews)와의 인터뷰에서 “총체적 난국인 현재의 한우산업을 극복하기 위해 ‘도전, 안정, 투명, 소통’의 마음으로 한우자조금을 운영해 나가겠다”면서 “‘연은 순풍이 아니라 역풍에 가장 높이 난다’는 윈스턴 처칠 前 영국 총리의 말처럼 그동안 한우자조금이 쌓아온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면 한우산업은 더욱 힘차게 도약할 것을 굳게 믿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민경천 한우자조금위원장은 “한우 산업이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우농가들의 경영 안정”이라며 “한우농가 경영효율화 및 소득향상을 위한 한우협회와의 소통은 물론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소비 촉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20161214165729_ea4596e1c20.jpg▲ 한우 요리 (사진=한우자조금)
 
민 위원장은 ‘한우자조금 사업’을 소개하면서 투명성을 유난히 강조했다. 아무리 훌륭한 사업이라고 해도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옳은 사업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이 민 위원장의 생각이다.
 
민 위원장은 “'자조'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한우자조금은 한우 농가들이 한우 산업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기금이라 할 수 있다”면서 “자조금은 한우농가들의 피땀이 서려있는 소중한 재원이기 때문에 모든 한우농가들이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위원장은 “한우자조금은 지난 10년간 다양한 소비촉진, 수급안정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한우산업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지만 한우업계는 향후 10년간 도전에 직면한 만큼 새로운 역할이 필요한 시기”라며“ 새로운 변화에 맞춘 도전과 한우산업의 안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해 한우자조금의 역량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민 위원장은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에 따른 한우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대응 방안으로 “한우고기에 대한 인식 개선, 한우고기 활용 외식메뉴 개발, 우리한우판매점을 확대 하겠다”면서 “도별 한우 숯불구이 등의 축제를 계획 중이며,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는 한양대 앞 살곶이 공원에서 숯불구이축제를 진행하고 5월 4일에서 6일까지는 도별로 확대해 숯불구이 축제 진행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경기 위축과 김영란법 등의 여파로 한우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민 위원장이 느끼는 책임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대한민국 ‘한우’
 
2017-33665552.jpg▲ 대한민국 한우 (한우자조금 홈페이지 캡쳐)
 
그는 특히 “수입 쇠고기와의 한우의 차별성을 강조한 홍보활동 강화로 소비활성화를 도모토록 하겠다”면서 “올해는 한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우는 미국산 및 호주산 쇠고기보다 맛과 영양 면에서 훌륭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우의 근내지방도가 증가할수록 혈액 내 중성지방 함량이 미국산 및 호주산 쇠고기에 비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다”면서 “한우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한우 요리법을 알려 한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국내연구진이 수입산 소고기보다 한우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3월 9일 소고기 맛을 결정하는 물질 함량을 분석한 결과 한우가 다른 소고기보다 단맛과 감칠맛을 좌우하는 성분이 높고, 맛을 떨어뜨리는 신맛과 쓴맛이 덜하다는 사실을 밝혔다.
 
농진청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우는 단맛을 내는 성분인 ‘글루코스’가 다른 소고기에 비해서 2배 이상 높았다. 또 핵산을 분해해 감칠맛을 내는 ‘구아노신일인산염’, ‘이노신일인산염’ 함량도 수입산 소고기에 비해 4~10배 높았다.
 
실제로 홍콩 외식 시장에서 한우는 풍부한 육즙과 부드러운 육질의 마블링으로 전 세계에서 최고급 브랜드와 가장 비싼 가격으로 알려진 일본 와규(日최고급 소고기)를 뛰어넘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의 와규는 지난 2008년 홍콩에 진출해 6개월 동안 1톤을 판매했고, 한우는 지난 2015년 첫 수출을 시작해 6개월 만에 16톤의 높은 판매량을 올렸다. 이는 대한민국 한우의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Rimage_420_1088.jpg▲ 대한민국 '한우' (사진=한우자조금)
 
“한우고기, 대장암 세포증식 억제에 효과”
 
이런 가운데 한우고기에 대장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지난달 29일 강원대 장애라 교수 연구팀은 '한우육 내 생리활성물질의 변화와 대장암 억제 메커니즘 영향 규명 연구'를 진행한 결과 한우고기의 생리활성 기능 물질인 카노신, L-카르니틴 등이라는 성분이 대장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카노신이라는 물질은 대장암 세포의 성장 주기를 조절해 대장암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카르니틴은 대장암 세포 내 활성산소종을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세포 내 스트레스가 증가해 대장암 세포 증식이 억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 위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연구용역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면서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장암 세포증식 억제하는 생리활성물질들이 수입육에 비해 한우에 더 많이 함유돼 있다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민 위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축산식품학회, 수의과학회, 미트 사이언스(Meat Science) 등 국내외 유명 학회지에 등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 위장은 “한우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소통을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분기 1회 도별 대의원회 정례화를 통한 농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도별 심포지엄의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위원장은 또 “정부, 협회, 소비자, 유통업체 등과 수시로 간담회 개최하고 자조금 사업, 운영 관련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2017-333666민경천 위원장222.jpg▲ 민경천 위원장은 "올해는 한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한우자조금)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수장을 맡게 됐는데?
 
“한우산업은 지금 FTA로 인한 자급률 하락, 김영란법으로 인한 소비감소, 고령화에 따른 사육농가수 급감에 따라 사육기반 위축,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 등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때문에 향후 몇 년간은 한우농가들이 지금까지 겪었던 그 어려움보다 더 큰 고통이 예상된다. 이러한 시기에 한우산업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한우자조금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한우자조금은 지난 10년간 다양한 소비촉진, 수급안정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한우산업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지만 한우업계는 향후 10년간 도전에 직면한 만큼 새로운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다.”
 
- 앞으로의 계획을 밝혀 달라?
 
“새로운 변화에 맞춘 도전과 한우산업의 안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한우농가들의 피땀인 자조금 운영의 투명성을 확대하겠다. 또한 위기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한우자조금의 역량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우자조금의 주인인 한우농가 및 한우협회와의 소통은 물론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
 
2017-04-03한우자조금 홈페이지113.jpg▲ 한우의 품종( 한우는 과거 농가에서 일소로 사육되어 온 가축으로서 외래 품종과 혼혈 없이 순수한 집단으로서의 고유한 유전자 조성을 갖고 있으며 현재 보존되고 있는 토종 한우는 털색에 따라 황소, 칡소, 흑우, 백우로 나누어진다.)
 
- 한우자조금의 설립목적과 주요사업내용을 말해달라?
 
“'자조'란 말에서 알 수 있듯이 한우자조금은 한우 농가들이 한우 산업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기금이라 할 수 있다. 한우 농가가 정성스럽게 키워, 높은 등급의 소를 생산하더라도 시장에서의 소비가 없으면 한우의 가격을 떨어지게 되고 농가의 소득감소로 이어진다. 따라서 소비활성화가 매우 중요합니다만 광고, 소비자교육 등의 소비 홍보는 한우농가 개개인이 할 수 없다. 또한 소비홍보를 위한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소요되며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게 된다. 이에 2005년 5월부터 ‘축산자조금의 조성 및 운용에 관한 법률’에 의거, 자조금 제도를 출범하게 되었고, 안전하고 투명하게 기금을 운영하기 위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생겨났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 비용으로 소비촉진활동, 소비자 정보제공, 유통개선, 수급안정 등 한우 산업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면에 활용하고 있다.”
 
-민경천 위원장은 한우산업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이 한우산업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력과 경험이 한우산업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세들에게 더 나은 산업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이 길을 택하게 되었다. 한우자조금의 12년 역사에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때인 만큼 지금까지 전임자들이 하지 않았던 일들을 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며 한우 산업과 농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매년 구제역이 발생해 막대한 축산농가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반복되는 이유를 진단하고, 예방과 방역체계 보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은데?
 
“이번 구제역으로 인해 많은 한우 농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실정이다. 더 이상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평상시 방역상태를 점검하고 질병 발생에 조기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유지해가도록 하겠다.”
 
Rimage_3_445.jpg▲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한식레스토랑에서 홍콩 육류 구매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한우 요리 시연회(사진=한우자조금)
 
-아직도 한우는 ‘비싸다’는 소비자 인식이 남아있다. 한우 값이 내렸다고 하지만 소비자가 접근하기엔 여전히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한우가 비싸다’는 인식은 오랫동안 존재해왔다. 이러한 인식을 개선시키고자 지난해 반값 숯불구이 축제를 진행했고 큰 성과를 거뒀으나, 가격 안정화를 시키기엔 다소 부족했다. 이를 계기로 삼아 올해는 반값 구워먹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도별 소비 촉진의 일환으로 도별 한우 숯불구이 축제 및 도별 직거래 장터를 계획 중이며, 오는 4월 25~27일까지는 한양대 앞 살곶이 공원에서 숯불구이축제를 진행하고 5월 4~6일까지는 도별로 확대해 숯불구이 축제 진행을 추진 중에 있다. 이후 시군으로 행사를 점차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예산은 기존의 사업에서 변형해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다양한 사업의 추진을 통해 한우가 비싸다는 인식을 개선시키고 우리 한우만의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
 
- 수입 쇠고기의 국내산 시장 공략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산 소고기가 약 13년 만에 호주산을 제치고 국내 소고기 수입량 1위를 차지했다 .
 
“한미 FTA 체결로 미국산 소고기에 붙는 관세는 13% 이상 떨어졌다. 거기다 호주산이나 한우보다 가격이 덜 올랐기 때문에 많은 수입량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한우의 유통마진은 소비자가격의 40% 정도로 이를 20%로만 줄여도 한우고기와 수입육 간 가격차를 많이 좁힐 수 있다. 한우자조금에서는 각 시군의 특판 매장을 활용해 유통업체들을 견제하고 이들이 한우를 적정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소비 촉진은 물론, 수입육 대비 경쟁력도 향상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경기 침체와 ‘청탁금지법(김영란법)’여파로 한우 판매량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실제로 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한 달 반 만에 소값이 130만원 가량 떨어졌다. 농가들은 생산비 이하로 한우값이 떨어질까 봐 큰 염려 속에서 힘겹게 농가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우농가의 경영 안정을 우선시 하면서 국민들이 한우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한우고기에 대한 인식 개선 사업을 확대할 것이다. 또한 다양한 한우 부위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촉진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명절 직거래 장터 및 한우 숯불구이축제를 통한 소비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2017-33665552.jpg
 
- ‘올해는 한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힘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발표했는데.
 
“한우가 국내외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글로벌 브랜드화’라고 생각한다. 현재 한우는 수출량은 많지 않지만 홍콩을 거점으로 중국,마카오 및 동남아 지역으로 진출하고 있다. 외국소비자들에게 조금씩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한우는 미국산 및 호주산 쇠고기보다 맛과 영양 면에서 훌륭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한우의 근내지방도가 증가할수록 혈액 내 중성지방 함량이 미국산 및 호수산 쇠고기에 비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우의 근내지방에 있는 올레인산을 비롯한 단가불포화지방산이 미국산이나 호주산 쇠고기에 비해 더 많이 함유돼 동맥경화나 고혈압등 심혈관계 성인병 유발위험이 더 적음을 의미한다.
 
또한 쇠고기의 맛을 좌우하는 핵산물질인 '이노신 일인산염'이 수입산 쇠고기보다 한우에 현저하게 많아 한우의 맛이 월등하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되기도 했다. 이러한 한우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한우 요리법을 알려 한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한우가 대장암 세포증식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중2017-0433333.jpg▲ (자료=한우자조금)
 
“지난달 29일 강원대 장애라 교수 연구팀이 `한우육 내 생리활성물질의 변화와 대장암 억제 메커니즘 영향 규명 연구'를 진행한 결과 한우고기의 생리활성 기능 물질인 카노신, L-카르니틴 등이라는 성분이 대장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카노신이라는 물질은 대장암 세포의 성장 주기를 조절해 대장암 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카르니틴은 대장암 세포 내 활성산소종을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세포 내 스트레스가 증가해 대장암 세포 증식이 억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생리활성물질 함량이 수입산 쇠고기보다 한우고기에서 더 높은 것으로 밝혔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또 한우 고기에서 생리활성이 높은 한우 펩타이드라는 물질을 추출해 실험동물에게 급여한 결과 대장염으로 인해 짧아진 대장의 길이가 증가하고 대장의 출혈이 완화되는 등 대장염 완화 효과도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연구용역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연구 결과 대장암 발병률이 주로 적색육의 섭취로 인한 것이라기보다는 그 외 스트레스, 음주, 흡연, 고염분 섭취 등 다른 다양한 원인 때문임을 알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축산식품학회, 수의과학회, 미트 사이언스(Meat Science) 등 국내외 유명 학회지에 등재될 예정이다.”  
 
-한우농가들의 경영 ‘안정’을 위한 대책을 말해 달라?
 
한우 산업이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우농가들의 경영 안정이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한우농가 경영효율화 및 소득향상을 위한 교육정보제공 사업 내실화, 한우 후계농 확보 및 육성을 위한 대정부 정책 개발, 한우농가 경영안정을 위한 한우가격 안정화 방안에 대한 연구 등을 계획하고 있다. 한우농가들이 한우를 키우는 것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앞서 말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중2017-04-222220.jpg▲ 한우자조금 홈페이지 캡쳐
 
- 도전·안전·투명·소통 4대 운영원칙을 강조했는데.
 
“한우자조금을 운영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 중에 하나는 투명성이라고 생각한다. 한우자조금은 한우농가들의 피땀이 서려있는 소중한 재원이기 때문에 모든 한우농가들이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운영되어야 한다. 어느 한 쪽에 치우침이 없이 대규모 농가와 소규모 농가 모두 한우자조금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투명한 정보공개 방안을 마련하고, 자조금 사업의 진행과정을 수시로 공개하겠다.
 
또한 앞으로 한우 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고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확대해 나가겠다. 소통을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분기 1회 도별 대의원회 정례화를 통한 농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도별 심포지엄의 확대 추진할 것이다. 한우자조금 사업의 인식개선을 위해서는 농가 교육시 사업 추진현황 설명회 등을 확대하는 한편 정부, 협회, 소비자, 유통업체 등과 수시로 간담회 개최하고 자조금 사업, 운영 관련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할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면.

한우자조금은 한우가 특별한 음식이 아닌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국민 식재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서 한우고기에 대한 인식 개선 사업 및 한우고기를 이용한 외식메뉴 개발로 소비저변을 확대, 수입쇠고기와의 차별화를 위한 홍보활동 강화 및 소비 촉진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우리한우 판매점 확대를 통한 소비촉진을 도모 및 유통구조 개선에 총력을 다하며, 도별 년 1회 한우 숯불구이축제 및 도별 직거래 장터 확대를 통한 소비활성화를 도모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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