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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대선 불출마 선언 “인격살해·가짜뉴스로 정치교체 명분 실종”

  • 김연익 기자
  • 입력 2017.02.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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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협한 이기주의 정치권 실망”
(오픈뉴스=김연익)

반기문(72) 전 유엔 사무총장은 1일 대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주도하여 정치교체 이루고 국가 통합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며 대선 불출마 의사를 전격 발표했다.
 
반 전 총장은 "정치권의 일부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에 지극히 실망했다"며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살해에 가까운 음해, 각종 가짜 뉴스로 정치교체의 명분 실종되고, 오히려 개인과 가족, 제가 10년간 일했던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를 남겼고 결국 국민들에게 큰 누를 끼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결정을 한 심경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 너그러이 양해해주기를 바란다”면서 “저를 열렬히 지지한 많은 국민과 따뜻한 조언을 해준 분들, 가까이서 함게 일한 많은 분들을 실망시키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
 
반 전 총장은 끝으로 “제가 이루고자 한 꿈과 비전은 포기하지 않겠다”면서 “사무총장 경험과 국제적 자산을 바탕으로 나라 위기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어떤 방법이든지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를 예상하지 못했던 캠프관계자들은 굳은 표정으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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