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news=김태일 기자)
▲ 동력분산식 고속철 조감도(사진제공: 현대로템)현대로템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발주한 1015억 원 규모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차량 생산에 돌입 오는 2020년 초 첫 편성을 납품한 뒤 같은 해 하반기까지 전체 30량을 납품하게 된다. 납품된 차량은 2020년 개통예정인 경전선 부산 부전역~마산 복선전철 약 51.5km 구간에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처음 발주된 동력분산식 고속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현대로템은 이번 사업 수주로 사상 첫 동력분산식 고속철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동력분산식 고속철은 동력장치가 각각의 차량에 분산돼 있어 가감속 성능이 뛰어나고 동력차가 따로 필요 없어 동력집중식에 비해 승객 수송 면에서도 훨씬 효율적이다.
그간 현대로템이 제작해 국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KTX-산천, 호남고속철 등은 모두 열차 앞과 뒤가 동력차로 구성된 동력집중식 고속철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1996년 시작된 한국형 고속전철(G7) 개발 사업에 뛰어들어 12년 만인 2008년 11월 순수국내기술로 개발된 ‘KTX-산천’ 양산차량 출고에 성공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비롯해 약 70여개 기관에서 900여명의 연구 인력이 투입돼 탄생한 국산 첫 고속철이 바로 ‘KTX-산천’이다.
이후 지난해 4월2일 상업운행을 시작한 호남고속철을 비롯해 개통을 앞두고 있는 수도권고속철, 원주~강릉 노선에 투입될 열차는 모두 KTX-산천을 기반으로 제작된 동력집중식 고속열차다.
동력집중식 고속열차는 소음이 적고, 동력장치가 열차 앞 칸과 뒤 칸에만 있어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특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최근 세계에서 발주되는 고속철은 전체의 75% 이상이 운영효율성과 경제성이 뛰어난 동력분산식열차로 이뤄지고 있어, 국산 고속철의 해외수출을 위해서는 국내 상용화가 절실했다.
이에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지난 2007년부터 최고속도 430km/h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인‘해무-430X’차량 개발에 참여한 현대로템은 2014년 4월 250km/h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제작 기술까지 확보하게 됐다.
세계 고속전철 시장의 흐름이 속도의 경쟁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다양한 열차 제품군의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현대로템은 보다 현실적인 속도대역의 고속열차 개발에 나선 것이다.
또한 현대로템은 향후 제작할 고속차량은 세계최초로 고/저상 겸용 승강장치를 적용, 승강장 높이가 다른 노선에서도 자유롭게 운행이 가능하다. 또 GPS를 이용한 무선통신장치 등 최신 IT기술을 접목시켜 열차 운영의 효율을 극대화하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 수주로 현대로템은 고속철 해외수출에도 한발 다가서게 됐다. 현대로템은 이번 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올 하반기 발주가 예상되는 총 구간 1077km에 달하는 터키 앙카라∼시바스, 앙카라∼이즈미르 고속철을 비롯해, 올 연말에 있을 총연장 324㎞의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도 입찰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전선 이후 서해선(화성송산~홍성)과 중앙선(원주~영천~신경주), 중부내륙선(이천~문경) 등 국내에서 발주되는 고속철 입찰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250km/h 동력분산식 고속철이 상용화되면 산업발전과 지역 간 통합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보다 안전하고 완벽한 품질의 한국산 고속철이 전 세계 곳곳을 누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픈뉴스 & www.eope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고용노동부, 2027년 예산안 38조 9,537억원
2027년도 정부 예산안이 9월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 중 고용노동부 소관 예산안의 규모는 총 38조 9,537억 원으로 올해 본 예산 대비 1조 2,776억 원(+3.4%) 증가했다. 고용노동부는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강도 높은 지출 효율화 기조에 따라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했고, 유사·중복 사업 조정... -
문체부, 2027년 예산안 전년 대비 22.6% 증가한 9조 6,345억 원 편성 정부 전체 증가율의 약 2배
문화체육관광부는 2027년 예산안이 9조 6,345억 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6년 본예산 7조 8,555억 원 대비 1조 7,790억 원(22.6%) 늘어난 규모로, 문체부 예산안이 9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이번 문체부의 예산안 증가율은 정부 전체 총지출 증가율(12.8%)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2... -
고용부 장관, 외국인 노동자 다수 고용 제조업 취약 사업장 불시 점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9월 9일 16:00 경기도 안산시 소재 ○○ 제조업 사업장을 사전 예고 없이 찾아, 지난 감독에서 지적한 안전조치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직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감독을 받았으니 당분간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는 현장의 안일한 인식을 차단하고, 시정조치가 일... -
재외동포청, "재일동포 힘 모아 한국금융의 새 길 열어..." 故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
재일동포의 금융 기반을 마련하고, 동포들의 힘을 모아 신한은행 설립을 이끈 故이희건(1917~2011) 신한은행 명예회장이 2026년 9월 ‘이달의 재외동포’로 선정됐다. 재외동포청은 재일동포 사회의 경제적 자립과 모국 금융 발전에 공을 세운 故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을 9월 ‘이달의 재외동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산업부, 한-중앙아 5개국과 핵심광물 공급망·제조 AI 협력 기반 다졌다
산업통상부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과 산업·통상·공급망 전 분야에 걸쳐 경제외교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정상회의 기간 중 제1차 한-... -
해양수산부, '공공기관 기능개혁 TF' 발족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공공기관의 기능을 재정비하고 기관 간 유사·중복 기능을 효율화 하기 위해 해수부 및 산하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공공기관 기능개혁 TF’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9월 3일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도약을 위해 공공기관의 기능과 역할을 대전환하는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헬스&라이프
more +-
식약처, 세계 최초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 신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글로벌 화장품 규제혁신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화장... -
식약처, 주사기 매점매석 1차 특별단속 결과, 32개 업체 적발
[오픈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주사기 유통망 안정화를 위해 전국 주사기 판매업... -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 개장
전남 함평군에서 개최하는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가 개장 행사를 열고,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 -
부산 영도구, 야경과 스토리로 걷는 특별한 밤 여행 ‘봉래산:步(봉래산보)’ 운영
부산 영도구는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야간 트래킹 프로그램 ‘봉래산: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