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답사 1번지의 강진이 기차여행지로 탄생한다.
전남 강진군과 코레일 광주본부는 2017년 남도답사 1번지 강진방문의 해를 앞두고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코레일 전국여행센터 직원과 여행사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3∼14일 '남도답사 1번지 강진 투어'를 실시했다.
강진군은 오는 2017년을 '남도답사 1번지 강진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열풍이 불었던 90년대의 청년이었던 중년층의 재방문, 새롭게 마케팅해낸 강진의 볼거리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코레일 광주본부에서 사전 답사 후 전국 코레일 여행센터 여행상품 개발 투어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해 전남 방문객은 4천만 명으로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에 올랐으며 고속철이 있는 여수시는 전국 관광객 방문 2위에 오를 정도로 고속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박 2일로 진행된 이번 투어에서는 대한민국 국보급 청자 80%가 생산된 고려청자 도요지와 다산 정약용이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500여 권을 저술했던 다산초당, 국보 13호 극락보전이 있는 천년고찰 무위사 등 문화유적을 답사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군은 문화유산, 감성체험 등 머물며 즐길 것이 많다.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서 열차를 타고 가고 싶은 강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좋은 열차상품을 개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섭 코레일 광주본부장은 "강진은 잠재력 있는 문화유산, 가고싶은섬 가우도, 마량놀토수산시장, 오감통 공연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찬 곳이다. 이번 팸투어를 통해 다양한 임시열차 여행상품을 개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