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news=유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봄 여행주간, 임시공휴일, 중국 노동절, 일본 골든위크로 4월 말부터 지난 14일 까지 국내외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봄 여행주간(5월 1∼14일)에는 교육부·농식품부 등 관계 부처,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과 협조해 지역별 대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국 1만3234개 업소에서 여러 할인을 진행해 관광객들의 여행비용 부담을 완화했다.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국내여행 분위기 조성에 힘쓴 결과, 봄 여행주간 공식 홈페이지에는 전년보다 41.1%가 증가한 일평균 2만7929명이 방문해 여행정보를 얻었다.
전체 초·중등학교 중 92%에 달하는 1만686개교가 재량휴업을 실시하는 등 국내여행 참가 규모가 확대됐다.
제주공항 기상 악화로 일부 국내·외선이 결항됐지만 제주도 입도 관광객은 전년보다 약 11% 증가했다.
고속도로 통행량은 일평균 441만여대를 기록해 전년보다 2% 증가했으며 일반·고속열차 탑승객은 1.8% 증가했다.
이 기간 관광목적의 열차를 44회 추가 운영한 결과, 전년보다 29% 증가한 총 2만84명이 탑승했다.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의 중국 노동절 기간에 중국인 관광객은 6만8759명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이로 인한 직접적 경제효과는 약 1584억원으로 추산된다.
최근 중국인의 방한 트렌드는 개별관광객이 확대되는 추세이며 중마이그룹의 사례와 같이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 서울 내에서도 명동, 경복궁 등 기존에 즐겨 찾던 관광지 외에 이태원, 한강변, 가평, 춘천 등 방문지가 다변화되고 있으며 전통시장이나 공연예술 등 다양한 문화관광콘텐츠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방한 일본인 관광객 수는 올해 2월, 3년 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이래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문체부는 방한 관광 성수기인 3월과 골든위크를 대비해 연초부터 ‘한일관광교류페스티벌’ 등 일본 현지 집중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