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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STX조선 5월말 부도 예상…법정관리 불가피”

  • 이성용 기자
  • 입력 2016.05.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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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단 추가 손실 2조 상회\"
(오픈뉴스=이성용 기자)

2016-88552222222.jpg▲ STX조선해양 홈페이지 캡쳐
 
STX조선해양이 결국 법원 주도의 회생절차(법정관리) 체제로 전환된다.
 
STX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5일 여의도 본점에서 수출입은행, 농협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이 참석한 채권단 실무자회의를 열고 “추가자금을 지원하면서 자율협약을 지속할 경제적 명분과 실익이 없으며, 회사도 회생절차 신청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STX조선은 업황이 장기 부진에 빠지던 상황에서 무리하게 저가 수주에 나선 여파로 재무여건이 악화돼 2013년 4월 자율협약에 들어갔다.
 
채권단은 공동관리 이후 38개월 동안 4조원 이상을 쏟아부었지만, STX조선은 2013년 1조 5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1820억원의 손실을 냈다.
 
이번 실무자 회의에서 채권단은 최근 마무리된 회계법인의 재실사 결과를 근거로 STX조선에 대한 상황 인식,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은행은 "STX조선 등 관계사가 동반 회생절차에 돌입하게 되면 국내은행의 추가 손실이 2조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자율협약을 개시한 이후 회사채 등 비협약채권이 1조4천억원에서 올해 4월 기준 2천억원 수준으로 줄었기 때문에 금융시장에 주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STX조선의 유동성 부족이 심화돼 5월말에 도래하는 결제 자금을 정상적으로 낼 수 없어 부도 발생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달 말까지 채권단 협의회의 논의를 거쳐 자율협약을 종료하고 법정관리로 전환하는 방안을 확정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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