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 처방없이 구매 못해
(오픈뉴스,opennews)

이번 결정은 ▲응급 피임제의 오남용 우려 상존 ▲피임제 관련 인식 부족 ▲중대한 피임제 부작용 보고 감소 등을 고려한 것이다.
이번 실태조사·연구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전국 15∼59세 남녀 6천500명을 대상으로 피임제 사용실태, 부작용 발생 등에 대해 '13년부터 '15년까지 실시하했다.
또한, 식약처는 피임제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잘못된 정보, 피임제 사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을 개선하기 위해 의사·약사용 상담 매뉴얼, 소비자용 자가 체크리스트 보급 등 피임제 안전사용 지원사업을 확대하여 실시한다.
이번 조사·연구는 ▲피임제 사용실태 ▲피임제 인식 정도 ▲피임제에 대한 국내·외 부작용 발생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청소년 등 피임제 오남용 가능성, 고함량 호르몬 성분의 안전성 우려 등을 고려하여 피임제 분류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을 제언하였다.
응급피임제 오남용 우려 상존
최근 3년간 사전 및 응급 피임제 생산ㆍ수입액은 '13년 235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나 '14년 163억 원, '15년 170억 원으로 감소하였다.
사전피임제는 '13년 208억 원에서 '14년 116억 원, 15년 128억 원으로 감소하였으며 피임목적보다는 생리 일정 연기 등의 목적으로 사용을 많이 하고 있다.
응급피임제는 '13년 28억 원, '14년 43억 원, '15년 42억 원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1개월 내 재처방 시 생리주기에 심각한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의약품임에도 재처방률이 3%에 달해 오남용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피임제 관련 인식 부족
여성 및 청소년(여성) 등을 대상으로 사전 및 응급 피임제 사용방법, 기간 및 부작용 등 피임제 사용에 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내용을 정확히 알고 있는 여성은 사전피임제의 경우 33%, 응급피임약은 44%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여성)의 경우 응급피임제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청소년(여성)이 36% 수준으로 조사되어 피임제 안전사용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임제 관련 지식은 광고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습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전피임제는 의약사로부터 정보를 얻는 경우가 약 24%이었으며 주변 사람들로부터 얻는 경우는 이보다 2배 많은 47%에 달했다.
응급피임제의 경우도 전문가를 통한 정보습득이 18% 수준으로 조사되어 대부분은 주변 사람, 인터넷 등을 통해 정보를 얻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중대한 피임제 부작용 보고 감소
사전피임제는 혈전·색전증 등 중대한 부작용 보고가 3년 동안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응급피임제는 부작용 발현 양상이나 중대한 부작용이 증가하지는 않았으나 1개월 내 재처방률이 3%에 달해 고용량 피임제 반복사용 및 오남용에 따른 안전성 우려는 지속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식약처는 이번 연구결과에서 나타난 피임제 안전사용에 대한 지식 부족 등을 해소하여 건강한 피임ㆍ출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교육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피임제 안전사용 지원' 정책을 확대ㆍ추진한다.
의사ㆍ약사ㆍ소비자 등의 대상별로 피임제를 안전하게 처방·사용할 수 있도록 의사용 상담매뉴얼과 약사용 복약지도 매뉴얼을 제작하고 소비자를 위해 진료받기 전 자가 체크리스트와 복약설명서 등을 마련하여 5월부터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자가 피임 및 피임제 관련 교육자료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피임제 관련 정보제공 홈페이지를 오는 10월까지 개설하며, 특히 시각ㆍ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동영상 등 맞춤형 교육자료도 제공한다.
아울러 피임제 대중광고 시 피임제 복용법, 부작용 등에 대한 내용을 강화하고, 필요한 내용은 자막 문자와 음성으로 함께 설명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이밖에도 피임제 인터넷 불법 판매, 무허가 피임제 판매 등 불법 유통행위를 상시 단속하고, 피임제 부작용에 대해서도 연중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식약처는 "향후 5년마다 허가된 피임제의 안전성 관련 자료 등을 검토하는 품목 갱신제도를 통해 피임제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아울러 건강한 피임과 출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피임제 안전사용 지원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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