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 opennews)

255836800.jpg▲ 문체부는 2014년부터 실시해오던 ‘관광주간’을 국민들이 좀 더 다가가기 쉽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여행주간’으로 이름을 바꿔 오는 5월 1일부터 14일동안 실시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14일 동안 한국관광공사와 정부부처,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과 함께 ‘떠나세요, 봄이 있는 이 땅으로’라는 슬로건으로 ‘2016 봄 여행주간’을 시행한다.
    
wnd125_120621의상대1.jpg▲ 강원도 양양 낙산사 '의상대'
 
문체부는 지난 2014년 봄부터 국내여행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관광주간’을 봄과 가을로 나누어 시행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국민들이 다가가기 쉽고 더욱 편안한 느낌을 주는 ‘여행주간’으로 이름을 바꾸어 봄·가을에 추진한다.
 
중42243강릉-헌화로.jpg▲ 강원도 강릉시 드라이브 명소 ‘헌화로’
 
또한 여행주간을 총괄하는 진행 총감독으로 류재현 류스 대표를 최초로 선임, 여행주간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구성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여행주간 동안 범국민적인 여행 분위기를 조성해 여름철에 집중된 국내여행의 수요를 분산할 계획이다.
 
중20160412_135931.jpg▲ 강원도 양양 낙산사 '홍련암'
 
풍성한 관광콘텐츠, 할인 혜택 마련해 여행주간만의 이야기 소재 마련
 
사본 -20160302_150026.jpg▲ 강원도 양양 '휴휴암' 앞바다
 
문체부는 이번 봄 여행주간에 전국 17개의 대표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고 전국 1만 2000여 개 업소에서 다양한 할인을 진행해 관광객들의 여행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전국 관광지와 관광시설 등은 무료로 개방하거나 최대 50%까지 요금을 할인한다. 또한 유관기관 및 민간과 협업해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봄의 절정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코스들을 소개한다.
 
‘연인의 날(5월 첫째 주 토요일)’ ‘아내의 날(5월 둘째 주 토요일)’ 지정
 
문체부는 가정의 달인 5월에 봄 여행주간이 시행되는 만큼 이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를 위해 5월 첫째 주 토요일인 5월 7일을 ‘연인의 날’로, 5월 둘째 주 토요일인 5월 14일을 ‘아내의 날’로 지정, 연인 및 부부가 함께할 수 있는 국내 관광지를 엄선해 알릴 계획이다.
 
2375771_image2_1 강진 주작산1.jpg▲ 수려한 기암과 진달래꽃이 어우러진 주작산<사진제공·강진군청>
 
지역별 여행주간 대표 프로그램 운영, 대구·강원·충북 최우수 프로그램
 
문체부는 여행주간을 맞아 공모를 통해 지자체별로 대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최우수 프로그램으로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지역의 관광 콘텐츠를 잘 결합해 여행주간만의 이야기를 입힌 ▲대구-대구는 예쁘다 ▲강원-기차 타고 떠나는 드림스토리 낭만여행 ▲충북-딱 내 스타일 버스 여행 등이 있다.
 
우수 프로그램으로는 ▲경북-3대가 함께하는 봄나들이 ▲울산-미래 도시로 떠나는 실크로드 울산여행 ▲전남-남도문화산책 ▲부산-돌아와요 부산항, 아날로그 여행 ▲광주-봄, 찬란한 역사 속으로의 시간여행 등이 꼽혔다. 그 외 지자체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375209_image2_삼척 새천년 해안도로.JPG▲ 강원도 삼척 새천년해안도로 전경<사진제공·삼척시청>
 
유관 기관·민간 협력 이벤트로 여행주간 체감도 높여
 
문체부는 유관 기관의 관광 콘텐츠와 연계, 여행주간만의 특별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한다.
 
이 중 중소기업청과 코레일 등이 협력해 마련한 ‘팔도장터 관광열차-올해의 관광도시편’은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무주, 제천, 통영의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코스로서 여행주간을 계기로 새롭게 개발된 여행코스이다.
 
또한 전국 76개 사찰에서 1만 원으로 템플스테이 체험을 할 수 있는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민간과 협업으로 여행주간 이벤트를 진행해 국민 체감도를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스타벅스와 손잡고 지역 대표 프로그램 현장을 방문해 인증사진을 촬영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여행주간 시티 페스티벌(City Festival) 이벤트’가 준비돼 있으며, 2015년 창조관광기업으로 선정된 그리드잇과 함께 유명 인사의 여행 경로를 방문하는 ‘먹부림 투어’ 이벤트 등이 실시된다.
 
258349082.jpg▲ 올해 여행주간에는 ‘연인의 날’과 ‘아내의 날’을 지정, 국내관광지를 엄선해 알릴 계획이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소중한 사람과 봄 여행을…기업·경제단체 등과 협력해 휴가문화 조성

문체부는 여행주간을 계기로 봄 휴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부처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학교 등에 국내여행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사혁신처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등과 협업으로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 기업 근로자의 휴가 사용을 촉진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의 경제 단체를 통해 민간기업의 여행주간 참여를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부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 초·중등학교 1만1611개교 중 89%에 달하는 1만 340개교가 봄 여행주간에 재량휴업을 실시한다.
 
이는 작년 봄 재량휴업을 계획했던 학교 비율(88.9%)과 유사한 수준으로 재량휴업을 실시하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조성되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올해에는 맞벌이 부모의 휴가 사용일과 자녀의 재량휴업일 불일치에 따른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기간 동안 맞벌이 부모 또는 취약계층 가정의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여행 지원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중wjdehd정동진1.jpg▲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
 
전국 1만2000여개 업소에서 할인…제주도렛츠런팜·태권도원 등 무료 개방
 
이번 여행주간에는 주요 관광지와 관광시설, 숙박 및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1만 2000여 개의 업소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평소 국민들이 출입하기 어려웠던 제주도렛츠런팜이 여행주간을 맞이해 무료로 개방되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2014년에 개원한 태권도원 역시 무료로 개방된다.
 
그 외 4대 궁, 종묘와 국립생태원 등은 여행주간에 입장료 50% 할인을 실시한다. 여행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부담되는 숙박 부문에서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대명리조트 등 유명 리조트를 비롯해 한국관광공사가 지정·운영하는 중저가 숙박시설인 97개의 굿스테이 등에서 할인이 진행돼 여행객들의 부담을 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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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5355_image2_1남해 왕지마을.jpg▲ 쪽빛 바다와 팝콘같은 벚꽃, 샛노란 유채가 천상의 하모니를 이루는 왕지마을벚꽃<사진제공·남해군청>
 
관광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 위한 시스템 구축

문체부는 관광객의 편의 제고를 위해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여행주간 수용태세를 점검한다.
 
지역관광협회를 중심으로 학생과 업계 등이 참여하는 점검단을 지역별로 구성해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여행주간의 준비사항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참여 업체의 의견도 청취해 국민과 참여 업체, 관계 기관과의 소통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관광사업자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국가안전대진단 집중 점검기간 동안 야영장과 유원시설에 대해 민관합동으로 안전설비를 점검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여행주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체부 김재원 관광정책실장(체육정책실장 겸직)은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 민간 업계 등이 적극적으로 협업해 봄 여행주간을 준비했다”며 “설렘 가득한 봄날, 국민들이 국내여행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과 이야기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여행 증가는 관광업계의 활성화는 물론 더 나아가 내수경제 진작을 이루는 선순환 구조의 시작점”이라며 “정부는 국민들이 관광으로 행복한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행주간 프로그램과 이벤트, 할인, 여행정보 등 상세한 내용은 여행주간 공식 누리집(http://spring.visitkorea.or.kr) 또는 여행주간 공식 누리소통망(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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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세요, 봄이 있는 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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