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 단합된 힘 반드시 필요…국가안보에 이념·정파 없어”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대한민국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무모한 도발은 북한 정권의 자멸의 길이 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 “지금 북한은 국제사회의 전례 없는 제재 조치로 사실상 고립무원 상태에 놓여 있으며, 이로 인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분향하고 있다. (사진=청와대)또한 “저는 다음 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의 주요 정상들과 핵 테러와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 개발과 도발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단호한 의지를 결집하고 있는 지금이 북한 정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여기서 우리가 또 다시 물러선다면,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로 한반도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닥치고 경제는 마비될 것”이라며 “정부는 북한이 핵 무장의 망상에서 벗어나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깨닫고 변화할 때까지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이 어떤 형태로 도발해 오더라도 단호히 응징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한다”면서 “정부와 군은 단 한사람의 국민도 위험에 처하는 일이 없도록 북한의 도발에 철두철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 장병들은 지난해 군사분계선 지뢰, 포격 도발에 이어 최근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이르기까지 안보 위기 상황에서 놀라운 애국심과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을 든든하게 지켜 주었다”며 “앞으로도 북한이 감히 도발을 꿈조차 꾸지 못하도록 최강의 전투력과 정신력을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의 애국심에 무한한 신뢰를 가지고 있으며 일선 지휘관의 판단과 장병들의 대응을 전적으로 믿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국가 수호를 위해서는 강한 국방력뿐만 아니라, 국민의 단합된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북한이 끊임없이 불안과 위기감을 조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사회가 갈등하고 국론이 분열된다면 우리의 미래는 보장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지키는 길에는 이념도, 정파도 있을 수 없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장 큰 힘은 국민의 하나된 마음과 애국심에서 나온다”면서 “우리나라가 오늘의 안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통일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하나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오늘 처음 맞은 ‘서해수호의 날’이 이 나라를 지키고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결집하는 다짐과 각오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치신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그 분들의 희생이 나라의 미래를 밝히는 조국수호의 등대가 되어 영원히 빛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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