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북에 핵포기 전략적 결단 촉구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아세안+3 회원국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더 큰 통합을 이루고 궁극적으로 동아시아 공동체 실현이라는 꿈을 향해 전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 “이번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을 향해 나아가는 두 개의 수레바퀴를 갖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이 언급한 두개의 수레바퀴는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채택될 ‘아세안 공동체 비전 2025’와 ‘제2차 동아시아 비전그룹(EAVGⅡ) 행동계획’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을 위한 협력 방안과 관련, ▲아세안+3의 강점인 기능협력 강화 ▲제2차 동아시아 비전그룹(EAVGII) 후속조치 행동계획의 충실한 이행 ▲동북아와 아세안 간 상호 협력 강화 등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올해는 아세안과 +3 양쪽 모두가 지역 협력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고 있는 역사적인 해”라며 “우선 새롭게 출범하는 아세안 공동체는 아세안+3의 발전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서 역내 통합에 강력한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2차 동아시아 비전그룹(EAVGII) 후속조치 최종 보고서상의 21개 행동계획은 동아시아 공동체 실현의 로드맵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3주 전 서울에서 3년 반만에 한·일·중 3국 정상회의가 재개됐는데 3국 협력체제 복원은 아세안+3 협력 강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아세안+3는 아세안과 3국 협력체간 연결과 협력의 중심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동아시아의 발전과 성장은 역내 평화와 안정의 기반 없이는 달성할 수 없다”며 “이런 차원에서 북핵 문제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 북한이 핵 포기라는 전략적 결단을 내리고 변화의 길로 나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는 대화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도 국제사회의 단합된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아세안+3 회원국들의 계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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