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opennews)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님과 귀빈 여러분, 어제 국제사회는 ‘2030 지속가능개발의제’를 채택하여 향후 15년을 이끌 교육 목표에 합의하였습니다. 이로써 우리 모두는 교육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역사적인 항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것도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온 교육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앞으로 교육이 수행해야할 역할에 대해 지혜를 나누기 위해서 입니다. 2012년 출범한 GEFI는 그 동안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 확대에 노력하면서 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모든 어린이의 취학’과 ‘교육의 질 제고’, 그리고 ‘세계시민의식 함양’이라는 3대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한 국제적인 차원의 행동을 이끌어 냈습니다. 저는 교육을 통해 우리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만들고 인류의 미래를 희망차게 바꿔나가고 있는 GEFI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지를 약속드립니다.
귀빈 여러분, 지난 5월 한국의 인천에서 ‘2015 세계교육포럼’이 개최되어 2030년을 향한 국제사회의 새로운 교육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167개국 정부대표단과 국제기구 대표, 교육 전문가들은 ‘모두를 위한 교육(EFA)’과 교육 관련 ‘새천년개발목표(MDGs)’달성을 위해 국제사회가 기울여 온 노력의 성과와 교훈을 성찰하고, 앞으로 15년을 이끌어 갈 교육 의제와 실행 계획을 논의했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의 형평성과 포용성을 강화하기로 하였으며, 교육의 질 향상과 평생학습 기회의 확대를 위한 노력도 약속했습니다. 이러한 합의는 ‘2030 지속가능개발 의제’에 교육목표가 최종 반영되는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앞으로 한국은 이 포럼에서 논의된 성과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교육 목표를 실현하는데 더 많은 기여를 해나갈 것입니다.
먼저, 교육을 통해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지원을 강화해 갈 것입니다. 개도국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직업학교와 고등기술학교 건립을 지원하고, 우수인재를 한국에 초청하는 장학 사업을 확대해 가겠습니다. 또한, 개도국 학생들을 위해 유네스코와 함께 첨단 ICT를 활용한 교육혁신 지원 사업도 더욱 늘려 나갈 것입니다.
둘째, 모두가 공평하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해 나갈 것입니다. 개도국 소녀들의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미래 역량을 계발하기 위한 ‘Better Life for Girls’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교사가 부족한 국가에 한국인 교사 파견을 확대하여 한국의 교육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해 나갈 것입니다.
세 번째로, 세계 시민교육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도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유네스코, 유엔 아카데믹임팩트(UNAI)와 협력하여 세계시민교육 확산을 위해 노력해 나가면서, 글로벌 문제에 함께 대응하는 공동체 의식 함양에 기여할 것입니다.
귀빈 여러분, 한국은 교육이 개인의 삶을 얼마나 바꿔놓을 수 있는 지, 얼마나 놀라운 국가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입니다. 오랜 역사 속에서 한국의 부모들은 당장의 끼니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녀 교육만큼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부족한 예산에도 교육에 대한 투자를 계속 늘렸고, 우수한 인재 양성에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처럼 교육에 대한 열정과 투자가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교육이 진정으로 세상을 바꾸고,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굳건한 의지와 지속적인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2030 지속가능개발 의제’ 채택을 계기로 국제사회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서, 교육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희망으로 바꿔 나갑시다. 우리가 가는 항해에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약속과 비전의 힘을 지속시켜 나갑시다. 한국은 교육 우선의 경험과 비전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면서, 신뢰의 동반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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