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opennews)
올 여름은 메르스(중동호흡기질환)와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알뜰 휴가족’이 늘 전망이다. 또,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색다른 지역별 보양식도 여름나기 비법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RDA 인테러뱅’ 152호 ‘휴(休)~, 여름이다!’를 발간하고 조상들의 피서법, 제철 음식, 지역별 보양식 등을 실었다. 진정한 휴식을 위한 제철 식재료로 만든 보양식 소개가 특징.
서울·경기의 여름 보양식은 과거 궁중이나 양반가에서 즐기던 복달임 음식이 민간에 전승된 것이 특징이다. 초계탕, 초교탕, 임자수탕 등이 그 예다. 뿐만 아니라, 용봉탕과 양평의 쏘가리 매운탕, 민엇국도 유명하다.
강원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산이 많아 깊은 계곡에서 나는 민물고기를 이용한 보신음식이 발달했다. 그 예로 메기찜, 복추어탕, 꾹저구탕 등이 있다.
충청도는 바다를 끼지 않은 충북 내륙의 보양식과 충남 개펄에서 나는 수산물을 이용한 음식이 조화롭다. 도토리묵밥, 새뱅이찌개, 참붕어찜, 인삼어죽, 밀국낙지탕, 능쟁이 무침이 추천할 만한 보양식이다.
전라도는 명실상부한 맛의 고장으로, 노령산맥, 금강, 섬진강, 서해와 남해가 조화로운 곳에서 나는 풍성한 식재료를 자랑한다. 풍천장어구이, 애저찜, 양탕, 짱뚱어탕, 백합탕, 재첩국 등이 추천할 만한 보양식이다.
제주도는 육지부와 달리 물산이 풍부하지 않아 제주바다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해산물을 위주의 여름 보양식이 발달했다. 몸국, 군벗물회, 게웃젓, 깅이죽이 추천할 만한 음식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