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장 6년간 매년 20억 지원…교과과정 전면 개편·SW 특기자 별도 선발
(오픈뉴스,opennews)
정부가 2019년까지 SW 중심대학 20곳을 선정·운영하기로 했다. 선정 대학에 최장 6년간 매해 20억원씩 지원하고,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교과과정을 전면 개편하는 등 대학 SW교육의 근본적인 혁신을 꾀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K-ICT 전략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9월 3일까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홈페이지(www.iitp.or.kr)를 통해 사업계획서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SW중심 사회를 위한 인재 양성계획’을 통해 SW중심대학 기본 운영방향을 제시한 데 이어, 이번에 구체적인 운영방안과 지원계획을 마련하고 사업공고를 통해 본격적인 SW중심대학(‘15년 8개)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최근 세계 주요국에서 SW인재양성을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SW기업들은 여전히 원하는 수준의 역량을 갖춘 SW인재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2018년까지 초급인력은 6000명 과잉인 반면, 중·고급 인력은 1만 1000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미래부는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대학 SW교육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해 SW중심대학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대학 SW교육 혁신 모델의 확산을 본격 추진한다.
SW중심대학은 다음과 같은 운영원칙과 방향(요건)에 부합하고, 대학별 역량과 여건에 따라 창의적인 혁신계획을 갖춘 학부·대학원을 보유한 국내 4년제 대학에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교과과정 전면 개편…SW 특기자 별도 선발
먼저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교과과정 전면이 개편된다. 대학과 기업이 함께 문제해결형 교과과정을 개발·운영하고, 모든 SW 전공학생에 대해 산학협력 프로젝트 참여를 의무화한다.
또한, 기초·핵심 교육과 실습 프로젝트 수행 후 참여기업에서 장기 인턴십을 통해 실무경험 습득을 지원하고, 오픈소스 SW와 실전 글로벌 영어교육도 대폭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신규학과 개설, 기존 유사학과 통폐합 등 대학의 혁신적 교육체계 구축 노력을 집중 평가하고, 실무경험이 풍부한 교수진 구성, 학부-대학원 간 개방과 협력(공동 R&D 등)도 추진한다.
타 전공지식과 SW소양을 겸비한 융합인재 양성이 추진된다.
인문, 사회 등 타 계열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전공별 특성을 반영한 SW기초교육을 의무화해 각 전공분야에서 직면한 문제를 SW를 통해 해결하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아가, SW기초교육을 거쳐 심화과정을 희망하는 비전공자를 위해 대학별 특화된 SW융합교육과정(연계 또는 복수전공)을 운영, 융합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SW에 재능을 가진 우수인재가 관련학과에 쉽게 진학할 수 있도록, SW특기자 등 별도 선발이 유도·추진된다.
기존 학생부 평가 등을 활용해 우수 SW 인재 선발을 우선 추진하고, 대학별로 SW 특기자 전형 등 별도 선발 기준 마련을 유도한다.
또한, 교수 평가 시 SCI 논문실적 등 기존 평가방식에서 벗어나 SW교육에 대한 기여도가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청소년을 위한 SW교육 프로그램과 개방형 온라인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아울러 SW중심대학 협의회를 운영해 SW교육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대학사회 전반으로의 혁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SW중심대학 간 해외 인턴십·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해외 대학(또는 기관)에 교육 참여 학생을 위한 전용 교육·연구시설도 구축(미국 퍼듀대 등)해 공동 운영한다.
올해 8개 대학 운영…2019년까지 20개 확대
SW중심대학은 우선, 기존 서울어코드·SW특성화대학(원)·개방형정보통신기술(ICT)융합과정을 수행 중인 대학 중 SW중심대학의 운영원칙에 부합하는 혁신계획을 갖춘 대학 6곳을 확대전환하고, 이외 대학은 사업 잔여기간이 지나면 지원이 종료된다.
아울러, 기존 지원사업을 수행하지 않는 대학에 대해서도 참여기회가 보장될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체계와 교과과정 구축을 추진하는 대학 2곳을 신규로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계획 접수가 완료되면 9월중 평가위원회의 심층평가를 거쳐 9월말 SW중심대학을 최종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 지원이 이루어진다.
특히, 평가·선정과정에서부터 수요자 그룹(산업계)을 중심으로 평가위원을 구성해, 혁신성이 미흡할 경우 선정예정 대학 수와 관계없이 탈락시키는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선정된 대학에 대해서는 최장 6년 간, 연 평균 20억원의 지원이 이뤄지며 대학별 혁신 수준과 규모에 따라 지원규모와 내용이 달라진다.
이처럼 2019년까지 20개의 SW중심대학을 운영,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W전문인력 5500명을 육성하는 등 국내 SW인력의 양적·질적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최근 SW가 전 산업을 지배하면서 SW산업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 전반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서는 역량있는 SW인재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SW중심대학은 정부의 기존 지원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대학 SW교육을 혁신코자 한 것으로 평가·선정단계에서부터 운영까지 산업계 수요를 반영함으로써 K-ICT 전략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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