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 KTX 개통] 충청·호남권 변화 예고…지역경제 발전 촉매제 역할
올해로 개통 11주년을 맞는 고속철도 KTX는 대한민국을 빠른 속도로 변화시켰다. 이제 호남고속철도 완전 개통됨에 따라 충청·호남권에는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호남고속철도의 300km 속도혁명은 수도권과의 공간 일체화로 국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것이다. 빠르고 안전하고 정확한 KTX는 장거리 통근 통학도 가능하게 하고 교통혼잡에 따른 시간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업무생산성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또 국민생활 반경을 크게 넓혀 유명 오페라 관람 같은 문화생활과 고급 의료서비스 진찰도 가능하게 된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은 지역경제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경부고속철도의 경우만 보더라도 정차 도시마다 ‘KTX 경제특구’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사람과 자본이 몰리면서 지역경제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KTX 개통 이후 역외기업의 입주가 느는 등 기업유치에도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지자체들도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일대 전환점을 삼기 위해 노력중이다. 익산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정읍은 첨단과학산업, 전주는 탄소특화산업단지 중심의 경제도시 육성도 추진중에 있다. 청주 오송은 ‘KTX 분기역’이라는 강점을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
광주, 나주시는 빛가람혁식도시 추진을 통해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으며, 목포시는 동북아 최고 관광해양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또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의 경우 2004년 KTX 개통과 함께 ‘아시아 최대 영화의 도시’를 집중 부각시킨 결과 연간 280여만명의 외국인이 찾는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충청·호남권은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운 백제 문화유산’, ‘느림과 삭힘의 남도음식’, ‘힐링과 이국적 풍경을 선사하는 다도해’ 등 매력적인 관광자원과 다양한 문화축제를 시행하고 있어 관광산업 발전의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KTX 수송분담률 45% 전망
KTX는 시속 300km의 속도혁명은 대한민국의 사회·경제·문화를 비롯한 국민 생활의 패턴을 바꿨다. 경부고속철도에 경우 서울~대구간은 항공·버스, 서울~부산은 항공 수요가 KTX로 전이돼 장거리 통행에 있어 철도분담률이 대폭 증가했다.
이에 반해 호남고속철은 버스가 우세를 보이며 철도분담률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는 기존선 활용에 따른 낮은 시간단축 효과 때문이며 호남고속철 완전 개통에 따라 KTX로의 대규모 수요전이가 전망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의 ‘호남축 통행특성 및 KTX 경제권 발전전략’ 자료에 따르면 KTX를 이용하는 목적으로는 가족·친지·친구 방문 47.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업무·출장(29.1%), 관광·휴가(12.9%), 통근·통학(6.4%), 기타(3.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송정역, 목포역은 관광·휴가, 익산역은 업무·출장, 정읍역은 가족·친지·친구 방문, 업무·출장이 주목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무·출장의 경우 당일치기가 절반이상을 차지했으며 1박2일도 30% 이상이었다. 특히 광주송정은 당일 업무·출장이 72.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관광·휴가의 경우 익산, 정읍은 당일 여행이 많았으며, 광주송정, 목포는 1박2일이 높게 나타났다.
코레일측은 호남고속철 완전 개통 이후에는 버스에서 KTX로의 전환률은 32.5~49.5%, 항공에서 KTX로의 전환률은 535%로 예측했다. 그 결과 KTX 수송분담률은 45%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주 수단이었던 고속버스, 항공의 분담률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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