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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어쩌다 못난이 김치’ 호주 첫 진출
- [오픈뉴스] 충청북도가 시작한‘어쩌다 못난이 김치’가 호주 주요 도시인 멜버른 교민 마켓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금년 1월 일본(EISAN YES MART) 10톤 수출에 이어 충북 김치 업체인 예소담이‘어쩌다 못난이 김치’ 600kg(테스트용)을 2월 1일 호주로 첫 선적한다. 이번 호주 수출을 시작으로 멜버른 교민 도매상인 제시카마켓, 멜버른 최대 규모 아시안 마켓인 홍콩 슈퍼마켓 등과 테스트마켓 진행 후 수출 물량 및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충북도에서는 K-농식품 수출을 선도하기 위해 해외 주요 김치 인기 국가(미국, 영국, 독일, 호주 등)에 김치를 주력으로 하는 충북 김치 수출 세계화 지원사업, 농식품 상설판매장 운영, 글로벌 꾸러미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여 현지 대형마트 입점을 통한 충북産 김치인지도 확대 및 안정적 수출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저가 수입산 김치를 대체하는 ‘어쩌다 못난이 김치’는 충북産 김치에 대한 호감도를 높여, 포기김치 이외 다양한 김치 제품과 김치 가공식품, 양념 등의 판매로 충북 농식품 수출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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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어쩌다 못난이 김치’ 호주 첫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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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정보화사업에 613억 원 투입한다!
- [오픈뉴스] 부산시는 오늘(31일) 오후 2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2023년 발주예정 정보화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부산시는 정보화사업에 시 본청 및 사업소 84개 사업 273억 원, 구·군 294개 사업 185억 원, 공사·공단 등 15개 기관 101개 사업 155억 원 등 총 479개 사업에 613억 원을 투입한다. 올해 주요사업은 사물 인터넷(IoT) 기반 스마트신발을 적용한 사회적약자 지원서비스, 공유재산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빅데이터 분석 사업,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날 설명회는 시민,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관계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와 구․군, 지방공사공단, 부산이전 공공기관 등이 함께 올해 정보화사업에 대하여 발주정보, 관련 법규, 유의사항 등을 제공한다. 설명회는 ▲부산시 정보화 정책목표 및 추진방향 소개 ▲발주예정 정보화사업 목록 및 주요 사업 안내 ▲사업비 3억 원 이상 사업의 업무담당자 상세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특히 기관 사업담당자와 기업 간 1:1 소통 코너를 마련하여 다양한 의견 교환과 지역기업의 애로사항을 듣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지역 공공기관과 협력하여 더 많은 기관이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최대한 많은 발주예정 정보화사업을 소개하여 지역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통합 설명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매년 정례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여 지역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성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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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정보화사업에 613억 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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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권 7개 대학,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 협약
- [오픈뉴스] 강원도는 27일 오후 2시부터 춘천 강원대학교 6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반도체 교육센터 출범식 및 반도체 공유대학 협약식'을 개최한다. 강원도와 강원대학교에서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회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원주시, 강원도교육청, 7개 도내 대학, 강원테크노파크, 3개 특성화고, 반도체 관련 전공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반도체산업 인재양성 방침에 따라 광역지자체 최초로 반도체 교육센터를 설립하고,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을 통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여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선포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다. 특히 ‘Made 人 강원, 반도체 인재 1만 양성’을 목표로 1호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반도체 교육센터의 출범을 알리고, 도내 7개 대학과 특성화고의 반도체 공유대학을 시작하기 위한 자리이며, 지역 학교와 강원도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는 데 의의가 있다. 행사 1부는 반도체 교육센터 출범식으로,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성조환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직무대행에게 반도체 교육센터 현판을 전달하며 출범을 알린다. 반도체 교육센터의 사업비는 총 460억원으로 200억원의 국비예산을 이미 확보했고, 2026년까지 원주시 일원에 건립하며, 건립 이전까지 강원테크노파크 원주벤처공장 내 임시운영 예정이다. 2부는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 협약식으로, 7개 대학 총장과 3개 기관장이 강원형 반도체 인재양성을 위한 공유대학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향후 ’23년부터 4년간 50억원의 지원으로 반도체 공유대학을 운영하여 반도체 전문인력을 배출한다. 이어 3부에서는 참여대학의 학생들이 주도하는 강원도 반도체 미래인재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손선영 상지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 등이 답변자로 참여해 강원도내 반도체 미래인재 학생들의 반도체 산업과 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줄 예정이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상지대학교 반도체물리전자학과 학생 및 교수의 아이디어로 시작됐으며 강원도는 토크콘서트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수렴해 향후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시책에 적극 반영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반도체 교육센터와 공유대학 운영으로 도내 반도체 전문인력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하며, “향후 반도체 특성화대학 및 권역별 반도체 공동연구소 유치 등을 성사시켜, 글로벌 반도체산업을 이끌어갈 1만 명의 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 기업들을 유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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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권 7개 대학,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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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도시철도 무임승차 손실 국가가 부담해야”
- [오픈뉴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26일 울산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3년 제1차 임시회’에 제출한 ‘도시철도 법정 무임승차 손실 국비지원 건의안’이 원안 통과됐다. 이만규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1984년 대통령 지시로 시행된 노인, 장애인 등의 도시철도 법정무임승차는 장애인 등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사회·경제·문화적 편익을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누적 무임손실만 지난 5년간 무려 2조 7천억이 넘는다”며, “연평균 5천 526억원이 발생하는 무임손실은 도시철도 경영난을 초래하고 지방자치단체 재정에도 심각한 부담을 주고 있어 국가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노인복지법', '장애인복지법' 등과 관련 시행령에 따라 노인과 장애인 등에 대한 도시철도 이용료는 100% 면제해야 하고 도시철도무임승차는 법령에 따른 국가사무이다. '지방재정법' 제21조에 따라 국가사무를 지방자치단체가 수행할 경우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국가가 이에 따른 재정을 부담해야 하나 정부는 도시철도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을 전적으로 지방정부에 전가하고 있고, 지방정부 손실보전을 위한 도시철도법 개정안도 정부의 반대로 아직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만규 의장은 이번 건의안에서 “도시철도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은 요금결정권도 없는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아니며, 관련 법에 따라 해당 법령의 소관 부처인 보건복지부, 국가보훈처 등이 국비 분담분을 비례배분해 국비를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고, 국회에는 “정부의 무임승차에 따른 지방정부 손실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도시철도법'등 공익서비스 관련 입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이번 건의안은 원안대로 협의회 의결을 통과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등 소관부처와 국회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공식 건의문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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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도시철도 무임승차 손실 국가가 부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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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안산시장 경청행정 스타트… 경로당 118개소 연두방문
- [오픈뉴스] 이민근 안산시장이 연초에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관내 25개 동에 소재한 경로당을 방문하는 형태의 소통행정에 돌입했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이 시장이 시 주요사업을 어르신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건의사항을 경청하기 위해 26일 반월동 건지미경로당을 시작으로 두 달여에 걸쳐 관내 118개소의 시립 경로당을 순회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건지미경로당, 반월경로당, 능전경로당을 방문해 경로당 운영 활성화를 위한 어르신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이 시장은 앞으로도 시 차원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지역을 든든하게 지켜주시는 어르신들이 계셔서 시 도약의 큰 힘이 되고 있다”라며 “25개 동에 소재한 경로당을 방문해 현장에서 소통하며 행정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올해 ▲경로당 운영비 월 5만원 인상 ▲스마트폰·키오스크 등 어르신 디지털 교육프로그램 운영 ▲안산 쌀 활용 경로당 양곡비 지원 ▲급식도우미 증원 등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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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안산시장 경청행정 스타트… 경로당 118개소 연두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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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외국인 선교사들은 서울에서 어떻게 살았을까… '100년 전 선교사의 서울살이' 발간
- [오픈뉴스]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학술총서18 '100년 전 선교사의 서울살이'를 발간했다(사진1). 서울역사박물관은 2010년도부터 해외에 산재한 서울학 관련 미공개 자료를 발굴․수집․조사하고 이를 학술총서로 발간하고 있다. 학술총서 발간 사업은 해외에서 잊혀지거나 접근이 어려워 잘 알려지지 않은 서울학 자료를 연구, 공개함으로써 시민에게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해왔다. 이번 학술총서는 2020년부터 진행된 미국 소재 서울학 자료 조사의 2차 사업의 결과로, 계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미국 프린스턴 신학교에 소장된 ‘마펫 한국 컬렉션’ 사진 4,460건을 조사하고 그 중 163건을 엄선하여 선보인다. ‘마펫 한국 컬렉션(Moffett Korea Collection)’은 미국 북장로회의 초기 한국 선교 시기, 서울에 왔던 사무엘 A. 마펫(Samuel Austin Moffett, 1864-1939, 1890-1934 한국 선교) 선교사와 그의 가족, 동료 선교사들이 한국에서 수집, 작성한 자료들이다. 그의 아들 사무엘 H. 마펫(Samuel Hugh Moffett, 1916-2015) 부부가 1997년부터 프린스턴 신학교에 기증하여 2005년 컬렉션이 완성됐다. 문서류․사진류․서적류로 구성되어 있다. 마펫 한국 컬렉션 사진자료는 교회사 연구자들에 의해 일부 소개된 바 있었지만, 1890년대 서울 풍경과 일상을 담은 사진, 선교사들의 생활상을 이와 같이 다채롭게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미국 연합감리교회 아카이브(GCAH)를 조사․공개했던 『학술총서 17』에 이은 두 번째 선교사 시리즈로, 이번에는 개항 이후 서울에서 가장 오래 거주했던 외국인 집단의 관점으로 선교사들의 생활상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았다. 주제는 ‘서울 풍경’, ‘학교․교회․선교사 사택’, ‘병원․의학교’, ‘서울 생활’의 총 4개로 나뉜다. 선교사들이 서울을 선교의 중심지로 정하고 정착한 후, 선교활동을 하며 어떻게 살았는지의 흐름으로 스토리를 구성했다. 제1장 ‘서울 풍경’은 정동, 광화문, 종로, 소공동, 한양도성 등 근대 전환기 서울 풍경과 일상생활 모습을 담고 있다. 1890년대 사진이 많이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1885년경부터 입국한 초기의 선교사들은 조선왕조의 수도 한양의 전통적인 공간부터 대한제국의 수립, 도시 개조사업으로 막 변해가기 시작하는 서울의 모습을 생생하게 포착했다. 선교사들이 선교 초기, 정동에 정착했던 만큼 정동 지역 사진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정동 일대의 전경 사진(사진2)은 외국 공사관과 선교사들이 자리 잡은 선교기지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으며, 정동 러시아공사관 전망탑에서 바라본 1892년 서울 시가지 전경 사진(사진3)은 정동에서 광화문, 그리고 현재 세종로와 종로대로를 따라 저 멀리 동대문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른 시기 서울의 모습을 넓게 조망한 사진으로 보기 드문 희귀한 자료이다. 원수부(元帥府)가 보이는 경운궁(덕수궁) 풍경(사진4), 경운궁 남쪽 인화문 방향의 담장 공사 사진(사진5) 등은 아관파천(1896) 후 고종이 경운궁으로 복귀하여 새롭게 궁궐을 정비하고 개혁을 도모하려는 상황을 잘 보여준다. 현재 소공동 일대에 해당하는 1894년경 남별궁 일대 시가 전경(사진6)과 조선호텔에서 바라본 황궁우 사진(사진7)은 대한제국의 상징으로 1897년에 건립되는 원구단이, 일제강점기 조선호텔의 신축으로 다시 헐리게 되는 역사적 변화 과정을 잘 담고 있다. 1896년 내부령(內府令)에 따라 철거되는 ‘가가(假家, 임시 가건물)’가 늘어서 있는 종로 거리 풍경(사진8), 성벽이 철거되기 전 흥인지문의 전경(사진9), 궁장이 훼철되기 전의 경복궁 동십자각(사진10), 철거되기 전 월대의 모습이 잘 남아 있는 광화문(사진11) 등을 통해서는 도시 개조사업 등으로 모습을 바꿔나가기 전의 서울의 풍경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의 서울과 비교하여 과거의 모습을 그려볼 수도 있어 흥미롭다. 이밖에 궁궐 앞에서 대기 중인 가마들(사진12), 보도각 백불(홍은동 옥천암 마애보살좌상)로 가는 인력거 행렬(사진13), 용산 한강 부근에서 운행 중인 인차(人車) 철도(사진14), 청국 상인 사진(사진15) 등은 이색적인 서울 풍경을 자아낸다. 제2장 ‘학교․교회․선교사 사택’과 제3장 ‘병원․의학교’는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들의 초기 선교활동을 보여주는 사진들이다. 이들은 서울을 선교의 거점으로 삼고, 의료․교육사업을 전도의 기반으로 했다. 이 사진들은 선교활동뿐 아니라 거주공간, 한국인과의 관계성까지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1885년 알렌(Horace N. Allen, 1858-1932)이 고종의 명에 의해 설립한 최초의 서양식 국립병원인 제중원(사진16)과 이것이 재편, 발전된 세브란스병원, 정신여자중고등학교․경신중고등학교의 전신인 정동여학당(사진17)․언더우드학당(사진18), 그리고 언더우드(Horace G. Underwood, 1859-1916) 집 사랑채에서 시작된 정동교회(현재 새문안교회의 전신), 연동교회 사진 등은 서울의 근대 역사와도 궤를 같이 하는 의료․학교․교회사업들을 대표적으로 잘 보여준다. 병원과 학교를 통해 선교의 기반을 구축한 북장로회는 1887년 비로소 한국인의 신앙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선교활동 가운데는 선교사들과 한국인 간의 유대관계를 잘 보여주는 사진도 있다. ‘가족’ 사진(사진19)은 선교사업과 가정생활을 도와준 한국인들을 찍은 사진으로, 사택과 선교 건물을 지켜주는 기수(旗手)의 부인, 부녀자 대상 신앙 전도를 도와주는 전도부인, 집안 살림을 도와주는 ‘할머니(Holmonie)’, 유모 등을 ‘가족’으로 불렀던 모습을 통해서 잘 알 수 있다. 이밖에 선교사들이 초기에 살았던 정동의 사택(사진20)을 비롯하여 본격적인 선교활동을 펼친 연지동(‘연못골’) 선교기지(사진21), 남대문로5가(‘복숭아골’)의 세브란스병원 선교구내, 사직동, 인현동(‘인성붓재’) 등지의 선교사 사택 사진들은 그간 공사관 등의 기관 건축물을 중심으로 외국인 공간을 살펴보았던 시각을 탈피하여, 서울 곳곳의 거주지와 생활 공간을 구체적으로 잘 보여준다. 제4장 ‘서울생활’은 근대시기 서울에 거주한 외국인으로 가장 오래 머물렀던 집단인 선교사들의 사적인 생활 모습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선교사’라는 직업을 가진 ‘생활인’으로서 업무시간 외에는 어떻게 쉬며 지냈는지, 낯선 타지에서 어떻게 공동체 생활을 꾸리며 서울살이에 적응하고자 했는지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진들이다. 19세기 미국에서 부흥한 ‘대학생 해외선교 운동’의 영향으로 입국한 젊은 선교사들은 타지에서 30년, 40년을 거주하며 다양한 방식을 통해 한국에 적응하며 고된 선교사역을 이겨냈다. 선교사 간의 결혼과 교파․직업․사역․세대를 초월한 공동체 모임(사진22)을 통해 가족애와 같은 돈독한 관계를 다져나가며 안정된 일상생활을 유지하고자 했다. 선교 틈틈이 야구, 테니스 등의 스포츠를 즐겼으며(사진23) 소풍 등의 여가생활(사진24)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랬다. 서양의 문화를 들여와 이국적인 의식주 생활을 영위하면서 타지생활에 적응하고자 했으며(사진25), 게일(James S. Gale, 1863-1937)은 60세 생일 파티를 한국식 회갑연으로 베푸는 등 한국 문화를 깊이 향유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사진26). 또한 한국의 기후에 적응하고 자녀들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한 달 정도의 여름 휴가는 필수적이었다(사진27, 28). 당시 이들에게 인기 있던 휴양지로는 남한산성․북한산성과 한강변이었다. 특히 한강변은 도심과 가까워 언제든지 다시 선교지로 복귀하기 쉬웠는데, 1894년경 한강변에 지어진 세 채의 선교사 별장(사진29)은 현재 한남동과 보광동 경계 지역으로 추정된다. 이들의 별장은 선교사들 간 서로 나눠 쓰고 빌려 쓰는 공동체의 공간으로 기능했다. 이번 학술총서는 이러한 생활상 외에도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성 선교사들과 선교사 2세들의 사진도 부각하여 소개하고 있다. 남녀의 지위와 역할 구분이 뚜렷했던 가부장적인 조선 사회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선교활동은 기독교 전교의 매우 중요한 목표였으며 사회문화적으로도 여성의 계몽과 사회 진출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제중원 간호사 안나 제이콥슨(Anna P. Jacobson, 1868-1897)부터 세브란스병원 간호부양성소(사진30)의 주축이 되는 에스더 쉴즈(Esther L. Shields, 1868-1940) 등의 의료․간호선교사(사진31), 정동여학당과 정신여학교의 메리 헤이든(Mary E. Hayden, 1857-1900), 수잔 도티(Susan A. Doty, 1861-1903), 캐서린 웜볼드(Katherine C. Wambold, 1866-1948) 등 교육 선교사들이 대표적이다(사진32). 이들은 의학․간호학, 교육사업을 통해 근대기 신여성을 배출하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그 안에서 신마리아(1873-1921), 김마리아(1891-1944), 김필례(1891-1983)와 같은 한국 여성들과 밀접한 교류를 통해 이들이 주체적인 존재로 사회에 나아가는 데 지평을 열어주었다. 한편 선교를 위해 장기간 서울에 거주하며 가정을 이룬 선교사의 자녀들이 대를 이어 한국에 뿌리를 내리며 살았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대부분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인 유모의 돌봄 아래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며 성장한 이들은 청소년기 본국에서 유학을 거친 후 대부분 다시 내한하여, 대를 이어 선교활동을 이어가거나 학교․병원․사회구호 활동 등을 하며 한국 현대사와 긴 시간을 함께했다(사진33, 34). 마지막으로 한국 근대사의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는 사료로서의 중요한 사진들이 있어 주목된다. 1911년 ‘데라우치(寺內正毅) 총독 암살 미수사건’, 이른바 ‘105인사건’을 날조하여 기독교계 반일 세력을 제거하고자 했던 역사적 사건이 기록된 ‘1912년 공판’ 관련 일련의 사진들은 일제강점기 일본 식민당국의 탄압과 선교사들의 사회적 활동상을 구체적으로 증명한다. 1912년 6월 28일부터 9월 28일까지 3개월 동안 지속된 1심 공판 과정에서 용수를 쓰고 결박된 채 끌려가는 사람들의 모습이라든지(사진35), 배후세력으로 지목되어 지속적으로 감시를 당했던 선교사들이 종로 경성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참관하기 위해 모인 장면, 뉴욕 헤럴드 특파원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사진36) 등은 어떠한 문헌 기록보다 실체적이다. 사진에 대한 개별 해설 외에도 ‘프린스턴 신학교 소장 마펫 한국 컬렉션 사진 자료의 소개와 의의’, ‘미국 북장로회 초기 선교사들의 일과 서울생활’에 대한 논고 2편도 함께 수록되어 있어 이해를 돕는다. 해외 학술총서인 만큼 모든 내용이 영문으로 번역되어 있어 외국인들도 쉽게 볼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선교사들에게 서울은 자신들의 믿음을 전하는 현장이면서 삶의 터전이기도 했다. 당시 그들이 바라보았던 서울 풍경과 함께 서울에서의 삶을 들여다봄으로써 도시 서울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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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외국인 선교사들은 서울에서 어떻게 살았을까… '100년 전 선교사의 서울살이'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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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금호강 부지에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
- [오픈뉴스] 대구시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맞추어 접근이 용이한 금호강변 유휴공간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조성한다. 이번에 조성할 파크골프장은 2024년까지 사업비 82.5억 원(시비 61.5, 시 특별교부금 21)을 투입해 금호강 둔치에 총 6개소 108홀(신설 4개소, 확장 2개소) 규모로 동구 9홀(확장), 서구 9홀(신설), 북구 2개소 63홀(신설), 달서구 9홀(확장), 달성군 18홀(신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동구 지역은 기존 27홀 규모의 봉무파크골프장(봉무동 소재)에 9홀을 추가로 조성하게 되며, 서구 지역에는 비산동 매천대교 상단에 9홀을 신규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실시설계용역을 올해 안에 완료하고 2024년 7월 조성 완료할 계획이다. 북구 지역에는 2개소(노곡동, 사수동)로 63홀을 조성할 계획으로, 36홀을 조성하는 사수 파크골프장은 2022년 하반기에 이미 공사를 착공해 현재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며, 27홀을 조성하는 노곡동 노곡 파크골프장은 올해 하반기에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사수 파크골프장은 (사)대한파크골프협회에서 인증하는 공인구장으로 조성하여 전국 대회 유치 등을 통해 대구의 파크골프장 수준을 한 차원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달서구 지역에는 기존 18홀 규모의 달서 강창 파크골프장(파호동)에 9홀을 확장하는 사업으로,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올해 안에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며, 달성군 지역에도 방천리 해랑교 인근에 18홀 조성해 2024년 7월에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하는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의 파크골프장 수는 기존 25개소 513홀에서 29개소 621홀로 늘어나게 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파크골프는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생활체육으로 각광받는 스포츠이자 노인복지시설로 노인질환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대구시는 구·군과 함께 파크골프장을 노인복지시설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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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금호강 부지에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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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일산동구, 폐기물 불법소각 집중단속 실시
- [오픈뉴스] 고양특례시 일산동구는 폐기물 불법소각을 방지하고자 오는 28일까지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 단속은 겨울철에 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공사장 및 사업장에서의 불법소각 행위와 농촌지역 영농폐기물 소각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주간 뿐 아니라 새벽 및 야간에도 단속반을 편성하여 실시한다. 특히 일산동구는 올바른 폐기물 배출문화 정착을 위해 무단투기 및 불법소각 금지 대민홍보를 강화하고,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감시차량에 안내 전광판을 설치하여 운영 중이다. 일산동구 관계자는 “불법행위 적발 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계도 조치하고, 상습적이고 중대한 위반일 경우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격히 조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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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일산동구, 폐기물 불법소각 집중단속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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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익제보 활성화 위해 ‘경기도 공익제보 변호사단’ 운영
- [오픈뉴스] 경기도는 공익제보자 보호를 강화하고 변호사를 통한 공익제보 대리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비실명대리신고 위촉 변호사들로 이뤄진 ‘경기도 공익제보 변호사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가 운영 중인 비실명대리신고 제도는 공익제보를 한 내부신고자의 신분 노출과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해 인적 사항을 밝히지 않고 경기도에서 위촉한 변호사 이름으로 제보하는 제도다. 도는 비실명대리신고 위촉 변호사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5일 간담회를 열어 경기도 비실명대리신고 위촉 변호사 전원(19명)으로 이뤄진 공익제보 변호사단을 꾸리고 단장으로 최정규 변호사를 선출했다. 공익제보 변호사단은 비실명대리신고 제도의 활성화와 제도적인 한계점을 정기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단장으로 선출된 최정규 변호사는 “앞으로 정례적인 변호사단의 논의 자리를 마련해 공익제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제보자 보호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익제보자 보호 강화를 주제로 ▲공익제보자와의 법률상담 및 대리신고 절차 ▲신분 노출 방지를 위한 유의사항 ▲주요 신고사례 등을 위촉 변호사에게 안내했고, 변호사들로부터 대리신고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참석 변호사들은 제보자의 신고 편의 개선을 위해 변호사를 권역별로 분류해 지역별 접근성을 강화하는 방안과 공익제보 판단 기준의 구체화 등을 건의하고, 제보자들의 신분 노출에 대한 제도적 한계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2022년도 비실명대리신고 활동으로 공익제보자 보호와 지원에 기여한 공이 큰 비실명대리신고 위촉 변호사 3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최은순 경기도 감사관은 “부패, 공익침해행위 등에 대한 내부신고자의 공익제보가 비실명대리신고 제도를 통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며 “공익제보자의 보호·지원을 위해 힘써달라”고 대리신고 위촉 변호사에게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 공익제보란 경기도 소관 사무와 관련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 환경, 소비자 이익, 공정한 경쟁 등 분야의 471개 법률 위반 행위를 신고하는 ‘공익신고’와 경기도 공직자 및 공공기관 부패행위 등을 신고하는 ‘부패신고’, ‘경기도 공무원행동강령 위반신고’를 말한다. 공익제보를 원하는 사람은 공익제보 전담신고 창구인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에 신고하면 된다. 내부신고자로 익명 신고를 원할 경우 신고 페이지에 있는 변호사를 통해 대리신고를 할 수 있으며, 대리신고 비용은 경기도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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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세훈 시장, 한파 취약계층 임시보호시설 및 경로당 현장방문
- [오픈뉴스] 오세훈 시장은 26일 오전 10시 노숙인 등 한파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서울역 희망지원센터’를 방문해 한파대비 노숙인 임시보호시설을 점검한다. 이어 최근 한파로 인해 어르신들이 많이 찾고 계신 영등포구 소재 경로당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오 시장은 지난 25일 서울시 각 부서와 투자·출연기관, 25개 자치구에 ‘겨울철 한파 취약계층 지원과 안전대책 시행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하며, "설 연휴 이후 극심한 한파가 찾아오면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겨울철 종합대책에 맞춰 노숙인, 쪽방주민, 저소득가구 등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보온쉼터 정상 가동 등 세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거주시설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도로결빙과 수도계량기, 수도관 동파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먼저 오 시장은 오전 10시 ‘서울역 희망지원센터’를 찾아 시설 관계자로부터 운영현황을 청취하고, 노숙인 한파쉼터 등 주요 시설을 점검한다. 서울시는 겨울철 거리노숙인 특별보호대책으로, 노숙인의 안전과 상담을 지원하는 거리상담 인력을 평시 48명(1일 4~6회)에서 107명(한파 발령시 최대 123명)으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겨울철 응급잠자리 1일 최대 수용규모(547명→675명(9개소))를 확대하고, 침낭(600개), 핫팩(80,000개), 방한복(3,000점) 등 한파대비 구호물품도 지급한다. 이어 11시에는 영등포구 소재 ‘두암경로당’에 방문해 동절기 한파 대비가 잘 이뤄졌는지 등을 점검하고, 경로당을 찾으신 어르신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이날 오 시장은 최근 한파와 난방비 상승으로 취약계층은 물론, 경로당과 같은 복지시설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는 현실을 인식하며, 취약계층이 난방비 부담을 덜고 추위에 떨지 않도록 특별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서울시는 약자와 동행하는 겨울나기를 위해 오는 3월 15일(수)까지 「2022 겨울철 종합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노숙인 방한용품은 전년보다 58.6% 증가한 80,600점을, 쪽방주민 생필품은 41,185점을 지원하고, 전년보다 지원대상을 18.2% 더 늘려 26만 저소득가구에 가구당 5만 원의 월동대책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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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세훈 시장, 한파 취약계층 임시보호시설 및 경로당 현장방문